연극「속 마지막 시도」,「외설」혐의 배우등 5명조사

  • 입력 1997년 2월 24일 20시 22분


서울경찰청은 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공연중인 연극 「속 마지막시도」의 기획자 강철웅씨(38)와 배우 등 5명을 24일 공연윤리법위반혐의로 연행, 조사중이다. 이 연극은 여배우가 젖가슴을 드러낸 채 자위행위를 하고 속살이 비치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경찰의 이번 수사로 연극 「미란다」파동이후 또다시 외설연극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행위를 묘사하는 연극을 하는 극단들은 『외설성 여부는 극 전체의 흐름과 전개에서 판단해야 되며 몇 장면만으로 외설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며 경찰의 수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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