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25일 오전 訪日…벳푸서 단독정상회담

  • 입력 1997년 1월 24일 11시 50분


金泳三대통령은 25일 일본 벳푸(別府)에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와 韓日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이날오전 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金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이날낮 오이타(大分)縣 휴양도시 벳푸市소재 스기노이(杉乃井)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갖는데 이어 오후에는 양국외무장관등 관계실무 고위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對北공조방안 및 日-北관계 개선문제 ▲청소년교류 확대및 월드컵공조등 미래지향적 韓日관계 ▲在日한국인 법적지위 개선문제 ▲對日무역역조 시정등 통상.경제협력방안 ▲어업협력협정 체결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 ▲유엔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등을 집중 논의한다. 양국정상은 회담이 끝난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이날저녁에는 인근 별장명소인 `모미야'에서 양국 亞洲국장과 통역만 배석시킨 가운데 만찬회동을 갖고 북한정세를 포함한 한반도정세와 국제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날 각각 의제를 나눠 오찬단독회담 확대정상회담 만찬회동등 세차례 회담을 가질 예정이나, 정상회담에서는 獨島영유권및 종군위안부 보상문제등은 거론치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柳宗夏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외상이 별도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독도영유권및 종군위안부문제등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26일아침 숙소인 스기노이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 국내문제를 중심으로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26일오전 동포다과회에 참석하고 낮에는 오이타縣지사와 벳푸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오후에 귀국한다. 金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지난해 6월 濟州에서 실무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같은해 11월 亞.太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마닐라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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