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潤鐘기자] 사물놀이와 뗄 수 없는 이름 김덕수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을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갖고 있다. 21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지난 78년 김씨에 의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사물놀이가 우리 나이로 스무살 생일을 맞는 의미도 곁들여졌다.
40년전 남사당의 무동타는 아이로 난장에 데뷔한 그는 장구의 명인으로서 78년 실험적으로 시작한 사물놀이가 격찬을 모으면서 한국적 신명의 전도자로 자리를 굳혔다.
처음에는 『실내에서 연주하기엔 시끄럽다』는 평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의 사물놀이패는 20여명의 「한울림 예술단」으로 편성이 확대됐다.
곰탕국물 한그릇에도 「원조」에 집착하는 것이 한국인의 심성이지만 김씨야말로 오늘날 국악장르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사물놀이의 「원조」인 셈.이번 공연에는 「코리아 판타지」 「비나리」 「삼도설장구가락」등을 들려준다. 개막시간은 평일 오후7시, 토 일요일 오후5시. 02―747―9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