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順德기자]
○…올해 동아연극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오태석씨가 연극 「이원승이 웁니다」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극단(목화 레퍼토리)을 벗어나 타극단 연출을 맡았다.
개그맨 출신 이원승씨의 모노드라마인 이 작품은 이원승씨 개인 이야기가 아니다. 「좋아도 울고, 억울해도 울고, 심지어 새들도 운다」고 표현해온 우리 민족의 정서를 울음으로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핵심. 가난했던 어린시절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신파극 배우역할, 어머니초상때 목놓아 울던 주인공과 어머니의 끈끈한 관계가 실감나게 묘사된다. 극단 하늘땅 제작으로 2월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반, 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공휴일 오후3시 5시(월 공연없음) 하늘땅소극장2관. 02―747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