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중부내륙 15∼20일이 적기…강원산간 10일

  • 입력 1996년 11월 1일 20시 19분


천연 발효식품인 김치의 맛은 온도에 크게 좌우된다. 김장의 적기는 하루중 최저기온이 0도이하인 날이 계속되거나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일 때다. 이보다 기온이 높을 때 김장을 담그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너무 추울 때 담그면 배추가 얼어 맛이 나지 않는다. 기상청은 1일 「96 김장예상시기」를 발표하면서 『11월 하순에는 아침최저기온이 0도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겠다』며 『따라서 올 김장은 예년보다 빨리 담그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김장 적기는 △강원 산간지역 11월10일 △중부내륙 11월15∼20일 △남부지방과 서해안 11월20∼30일 △동해안 12월 10일 △남해안 12월 10∼20일 등이다. 단독주택에서는 지하실에 보관하거나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는 땅속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아파트일 경우에는 항아리 주위를 단열재로 싸서 베란다에 내놓으면 어느 정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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