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활약, 레버쿠젠 C조 1위로 16강 진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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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활약, 레버쿠젠 C조 1위로 16강 진출 유력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몸을 푼 손흥민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건네준 패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 두 골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 3호 골이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3승1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영국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9.1의 최고평점을 부여했으며 UEFA공식홈페이지는 손흥민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인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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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사진 = 스포츠 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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