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이범호에 대해 “현재로서는 9월 중순이면 복귀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4위로 떨어져 정말 다급한 순위싸움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완전히 회복된 뒤 부르겠다”면서 “복귀를 서두르다 자칫 중요할 때(포스트시즌)에 못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 염증으로 이탈해 있는 손영민에 대해서도 “모레(9월 1일) 롯데전에 1군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지만, 롯데전이 끝나면 경기일정상 우리는 6일간 경기가 없다. 아예 다음 경기(9월 8일 광주 삼성전)에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근 담 증세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원섭이 이날 훈련 후 “괜찮다”는 보고를 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최희섭에 대해서도 “관리를 해가면서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루 하루 피를 말리는 순위싸움을 해야하는 처지이지만, 조 감독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