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LG디스플레이 약세 한숨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17일 02시 30분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15일 발표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6일 전일보다 4.21% 하락한 3만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목표 주가를 낮춘 곳이 많았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목표 주가를 8.5%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패널 가격 하락과 제한적인 원가 절감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5% 감소한 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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