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에서 축구테마열차를 처음 타보았다. 지하철 외형에는 선수들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축구 경기의 포즈나 상황을 표현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가 탄 첫 번째 칸은 ‘영상의 방’이라는 곳으로, 지하철 안 벽면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축구’를 주제로 한 명승부 명장면의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등을 보여 주고 있었다. 각 칸마다 축구에 대한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는 데 다음에 시간이 되면 모든 칸을 다 구경하고 싶었다. 사실 월드컵이 다가온다고 해도 특별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테마 열차를 타보면서 새삼 월드컵을 실감하게 됐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나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