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자 A29면 ‘팥죽 먹고 1명 숨져’를 읽고 쓴다. 농촌의 한 가정에서 농약가루를 밀가루로 잘못 알고 팥죽을 쑤어 먹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밀가루와 농약가루가 그 형태와 냄새 색깔 등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가루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색깔이 밝은 원색의 입자를 소량 첨가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세제가루처럼 가루 입자의 색깔을 2가지 이상으로 해 첨가물을 약 10분의 1만 넣어준다면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