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혜암 종정은 초등학교 졸업후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고 17세때 일본으로 유학했다가 45년 광복과 함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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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되던 46년 해인사로 출가해 인곡(麟谷) 스님을 은사로, 효봉(曉峰) 스님을 계사(戒師)로 수계 득도했다.
47년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성철(性徹) 청담(靑潭) 향곡(香谷) 스님 등 20여명과 함께 결사 안거를 한 데 이어 해인사 송광사 통도사 범어사 등 유명사찰을 돌며 참선에 몰두했다.
혜암 종정은 93년 성철 스님 입적후 해인사 방장 자리를 이어받은 뒤 94년 원로회의 의장에 이어 99년 조계종 제10대 종정에 추대됐다. 원로회의 의장에 취임한 이후 조계종 내분 해결에 앞장섰다.
영결법회와 다비식은 해인사에서 조계종단장으로 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055-931-1001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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