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목요일은 株요일…올 요일별 주가상승률 최고

  • 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39분


‘목요일은 주가 오르는 날.’

올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전날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요일은 목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초부터 17일까지 양 시장의 요일별 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목요일의 전일 대비 지수 증가율은 거래소 0.70%, 코스닥 0.74%로 가장 높았다.

거래소의 경우 금요일이 0.16%로 목요일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월요일은 0.01% 증가했으며 수요일과 화요일은 각각 0.04%, 0.1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은 목요일에 이어 월요일 0.55%, 화요일 -0.04%, 금요일 -0.10%, 수요일 -0.24%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통계에 따르면 주가가 내린 수요일에 주식을 사서 그 다음주 월요일에 팔았다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수 상승기와 하락기로 나눠 조사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거래소의 경우 상승기에는 목요일의 지수 등락률이 1.14%로 가장 높았으며 하락기에도 목요일은 0.32% 올라 하락세를 보였던 다른 요일과 차별화됐다.코스닥도 상승기에는 목요일의 상승률이 1.54%로 월요일의 1.75%보다 다소 뒤졌지만 1%를 밑돈 다른 요일보다는 단연 앞섰으며 하락기에도 유일하게 0.04% 올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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