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롯데임원공채 100대1 넘어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6시 41분


롯데그룹이 최근 실시한 임원공채에서 경쟁률이 최소한 100대 1을 넘어섰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7일 마감한 임원 모집에 700명이 넘는 우수인력 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신격호(辛格浩)회장의 특별 지시로 지난해에 처음으로 임원 7명을 외부에서 공개 채용한 이래 올해에도 △재경직 △기획 △마케팅 등 세분야를 대상으로 신문 공고를 낸 뒤 임원선발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쳐 우수한 인재는 충분히 채용하겠다는 게 그룹의 방침”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에는 올해보다 모집분야가 훨씬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임원선발대상은 7명 이하일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세자리 수 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롯데측은 이번 롯데 임원 공채에는 다른 기업의 일부 전현직 임원도 응모했다고 전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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