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산지 소값 계속 오름세

  • 입력 2001년 10월 10일 23시 31분


경북도내 산지 소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가 최근 김천과 경주, 포항 등 7개 축산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500㎏짜리 암소와황소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389만5000원과 367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 등 5개 시장에서는 암소의 최고 가격이 410만∼422만5000원까지 올랐고 황소도 최고 41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298만원, 290만원과 올 6월의 301만7000원, 264만2000원에 비해 최고 1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며 98년 최저 거래가격인 160만원 보다 무려 2.5배 상승한 것이다.

또 송아지값도 덩달아 올라 4∼5개월된 암송아지는 195만2000원, 수송아지는 210만9000원에 각각 거래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부족한데다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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