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차혜진/옛 고객에 타이어 무료교체 감사

  • 입력 2001년 5월 15일 19시 12분


일요일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온가족이 애를 태웠다. 아버지가 타이어를 갈아 끼우려고 하셨지만 잘 되지 않았다. 어머니와 나는 집 근처 카센터 7, 8군데에 연락했으나 문을 닫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버지는 몇년 전 이용한 적이 있는 H자동차의 그린서비스에 연락했다. 날이 어두워지는 시간에 H자동차 북부지점의 한 직원이 전화를 받고 나왔다. 그 직원은 재빨리 타이어를 갈아주었다. 집에서 음료와 담배를 내왔지만 사양했다. 무료 서비스인데다 친절하기도 해 무척 고마웠다. 덕분에 아버지는 월요일 새벽 회사에 무사히 출근할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마운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것 같아 흐뭇했다.

차 혜 진(서울 도봉구 쌍문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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