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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5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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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金貞培)고려대총장은 수여식에서 “이수현 학생은 학업성적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동료 학우들간에 신의와 우의가 두터운 학생이었다”며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인간애를 기려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수현씨를 대신해 명예졸업장을 받은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2)씨는 “수현이가 학교수업을 다 마치지 못했는데도 학교측에서 명예졸업장을 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수현이도 하늘에서 보고 기뻐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