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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4월 25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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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성껏 분리처리하는 것은 물론 수거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처리는 원미구 중3동 중흥마을 극동 두산아파트 주민들이 지난달 처음 시작했다.
이 아파트단지(5백16가구) 부녀회원들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인 ‘진들농산’의 소개로 2월 돼지축산농가를 방문한 뒤 음식물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사실을 절감, 따로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현화(李鉉花·38)부녀회장은 “음식물쓰레기 분리처리는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매립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각 가정에서 수거운반비용으로 매달 1천5백원씩 내고 있지만 불평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는 것.
이달부터 신동아 영남 삼환 한진아파트 등 2천4백여가구 주민들이 분리처리에 동참하고 있고 부천시는 각 가정에 수거통을 무상지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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