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외화모으기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26일 직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경제 살리기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연말까지 도내 2백56개 영업점을 통해 미화 환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 기간에 외국환을 취급하지 않는 영업점에서도 미화를 환전해주기로 했다.
강원은행도 27일부터 연말까지 70여개 지점과 영업소를 통해 「외국돈 은행에 내다팔기 운동」을 벌인다.
강원은행은 이 기간에 외화 현찰을 파는 고객에게는 우대환율을 적용해 미화 1달러당 10원씩을 더해주고 외국에서 송금해온 외화를 은행에 곧바로 파는 고객에게는 송금수수료 9천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춘천 미도파백화점, 삼성유통 새시대체인 등 유통업체들도 일정액 이상의 달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달러모으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