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착공 이후 광주 도심지역의 가장 고질적인 교통체증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교차로 엉킴현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광주시는 11일 전남경찰청의 폐쇄회로 TV를 이용, 도심지 주요교차로에서 신호위반 등 연쇄정체를 유발하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무기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정상신호를 받더라도 한번에 통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앞차의 꼬리를 물고 진입해 연쇄정체를 유발하는 행위를 비롯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주정차 위반 △차선 위반 등이다.
특히 직진차량이 우회전 전용차로를 점거해 우회전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단속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이들 위반차량을 교통관제센터에서 운용중인 폐쇄회로 TV 30여대와 화면인쇄기 녹화기 등을 이용해 적발, 범칙금을 부과토록 할 방침이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