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 약수터 11곳 음용수 부적합

  • 입력 1997년 10월 18일 08시 58분


무등산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11곳이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지난달 무등산 약수터 12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천문사 약수터를 제외한 11곳이 대장균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이용중지 안내판을 부착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러나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증발잔류량 일반세균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들쥐 다람쥐 등 야생조수가 늘어나면서 동물의 배설물이 지하로 침투해 수질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염소 소독후 재검사를 통해 음용가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돌샘 △평두메 △너덜경 △늦재 △중머리재 △봉황대 △백운암 △덕산샘 △꼬막재 △약사암 △동화사 등이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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