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천시군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3개시군 통합을 결정한데 이어 목포와 무안 신안 등 무안반도 3개시군을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번지고 있다.
목포시의회 「목포권 발전협의회」소속 김용진 조경석 나남수 양채식 황재학 백상훈 유재길의원 등 시의원 7명은 최근 「무안반도 통합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목포 무안 신안은 역사 지리적으로 한 뿌리인데다 문화와 생활권이 하나인데도 행정구역이 분리돼 예산낭비는 물론 행정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추진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안반도 대통합을 위해 3개시군 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민간단체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하는 「무안반도 통합추진위원회」결성을 촉구하고 3개시군의 현역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 지방의회의원들은 무안반도 통합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목포상공회의소도 최근 개항 1백주년을 맞아 『목포가 전남 제삼의 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며 여수반도 통합추진과정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친 뒤 조만간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목포〓홍건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