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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대로 도화나들목(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가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외제차들을 들이받았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경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가 중앙선을 침범해 포르쉐, 포드, 랜드로버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30대 람보르기니 운전자 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또한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바닥이 미끄러워 반대쪽 차량과 충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미스 핀란드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왕관을 박탈당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11일(현지 시간) 핀란드 매체 헬싱키 타임즈,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사라 자프체(22)의 미스 핀란드 타이틀을 회수했다. 자프체가 왕관을 박탈 당하면서 대회 2위였던 타라 레토넨(25)이 새로운 미스 핀란드가 됐다.자프체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등에서 양쪽 눈을 옆으로 벌린 사진이 확산해 동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묘사할 때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 당기는 건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진다.자프체는 당초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심한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문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은 커졌고 자프체는 8일 소셜미디어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앞으로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이후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왕관 박탈을 확정했다. 조직위 측은 “인종차별은 우리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자프체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김성제 의왕시장이 14일 오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이 이날 오후 4시 16분경 의왕시 학의동 아파트 골프연습장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김 시장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 시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토해양부 과장, 건설교통부 서기관 등을 거쳐 제 8‧9‧11대 경기도 의왕시장을 지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2일(현지 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서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린 성탄절 만찬에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사진에서 정 회장은 밴스 부통령과 나란히 서 카메라를 응시했다.이날 만찬에는 정 회장, 밴스 부통령 외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인들도 참석했다.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이사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성장과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 연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사 이모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샤이니 키 관련 게시물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지목된 A 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과 사진이 담겼다. A 씨와 키가 가까운 사이로 추정된다는 의혹의 근거로 제시된 내용들이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샤이니 키의 앨범 사진과 함께 “퀵으로 날아온 키 앨범”이라는 글을 남겼다. A 씨는 ‘누나 왜 CD 줬다고 생각했지’라는 키로 추정되는 인물의 메시지를 전하며 “10년 넘었으니까, 당연한 거니까. 앨범 나오면 제일 먼저 가져왔으니, 당연히 줬다고 생각한 거지”라고 했다.A 씨가 ‘샤이니(키)’로 저장된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도 확산했다. A 씨는 키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수경 식물 사진을 공개하며 “잘 자라고 있네, 뿌리가 더 많아지면 안전하게 흙으로 옮기면 돼”라고 했다. ‘샤이니(키)’로 저장된 인물이 한 명품 브랜드 목걸이 사진과 함께 “고마워 그저”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한 캡처 사진도 공개됐다.현재 이 같은 게시물은 A 씨의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A 씨가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기 때문이다.A 씨가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 소셜미디어에는 박나래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과의 접점이 드러나는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었고, 일각에선 이들도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현재 키 측은 주사 이모 연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간 키와 박나래가 출연한 예능 ‘나 혼자 산다’ 팬덤은 주사 이모와의 관계를 밝혀 달라고 요구해 왔다.‘나 혼자 산다’ 팬덤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키는 자신의 집과 라이프스타일, 가족과 반려견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아이돌은 사생활을 쉽게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온 출연자였다”며 “그러나 최근 키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소속사의 침묵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키의 소신과 현재의 태도 사이에 적지 않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키는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 그런 자리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아무런 언급 없이 지나가는 것이 시청자와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 무대를 꾸미는 동료들에게 책임 있는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청자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과 입장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지켜봐 온 키의 모습과 현재 상황을 키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키와 함께 그룹 샤이니에 속한 온유 측은 ‘주사 이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소속사에 따르면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으로 A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병원을 처음 찾았다. 소속사 측은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태국이 캄보디아와의 전투를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방콕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양국 간 휴전 합의를 중재했다고 발표했지만 방콕과 캄보디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13일 성명에서 “영토와 국민에 대한 해악과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12일부터 모든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다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BBC 등에 따르면 태국 전투기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언 뒤에도 분쟁 지역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도 태국군 F-16 전투기 두 대가 여러 목표물에 폭탄 7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로 국경 양측에서 수십만 명의 주민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양국은 올 7월 11세기 크메르 유적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의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여 최소 48명이 숨졌다. 양측의 충돌은 올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태국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로 태국 군인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며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재발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 발언에 대해 “이 주장에 동의하거나 이에 대한 연구나 검토를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역사 관련 다양한 문제의식을 있는 그대로 연구하고, 분명한 역사관 아래에서 국가의 역사관을 수립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그 역할을 다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질문”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환단고기를 연구하라는 건지, 잘못된 것이니 나오게 하지 말라는 건지 입장을 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거기에 대한 입장은 국가의 역사관을 연구하고, 역사관을 수립하는 기관에서 답을 내놔야 될 부분”이라며 “충분한 답이 됐는지는 기관에서 어떻게 답변을 내놨는지를 국민이 보고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런 논란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느냐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될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그런 것들은 그냥 존재할 뿐 우리가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그렇지는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과 관련해선 ‘환빠’ 논쟁이 있지요”라고 물었다. 환단고기는 정통 역사서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잘 모르겠다”는 박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환단고기 연구하는 사람들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나”며 “동북아역사재단은 특별히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박 이사장에게 “언제부터 이사장하고 있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환빠’ 운운하면서 이미 위서로 결론이 모아진 환단고기의 진위에 대해 마치 아직도 의미있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공식석상에서 말했다”며 “대통령직은 설익은 자기 취향을 보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환단고기는 역사학계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누군가 조작한 위서라고 결론이 난 것“이라며 ”결론 난지 오래인데 2025년에 갑자기 대통령이 역사 업무 담당하는 동북아재단에 의미있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관점 차이일 뿐이니 대응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실제로 환단고기를 믿는다면 앞으로 공적 자리에서 그런 말을 꺼내지 말고, 안 믿는데도 그냥 아는 척한 거라면 앞으로는 좀 더 책임있고 무게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며 “우리 역사는 환단고기 같은 위서 안 믿어도 충분히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무식한 권력자가 전문가와 국민을 가르치려 들 때 사고가 터진다”고도 했다.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사태는, ‘논란이 아닌 것’을 ‘의미있는 논란이 있는 것처럼’ 억지로 만들어 혼란을 일으킨 이재명 대통령의 무지와 경박함이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라면, ‘(지구가 구체가 아니라는) 지구평평설’, ‘(인류가 달에 가지 않았다는) 달착륙 음모론’ 같은 것들도 논란이 있으니 국가기관이 의미있게 다뤄줘야 하는 것이 된다”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환단고기에 대해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쎄쎄’ 하시더니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일 거냐”며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인도 투어에 나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예정보다 경기장을 일찍 떠났다는 이유로 격분한 축구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영국 BBC,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사건은 13일(현지 시각)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열린 메시의 경기장 방문 행사에서 발생했다.이날 경기장에는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축구 팬이 모였다. 하지만 팬들의 환호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메시가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파울 등 인터 마이애미 동료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경호 인력에 둘러싸인 채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메시의 실제 등장 시간은 약 20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메시의 경기장 체류 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예고됐고 팬들은 최고 1만2000루피(한화 약 2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을 구매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메시가 일정 시간 그라운드에 머물거나 직접 경기에 나설 것이라 기대했던 일부 관중들은 그라운드 쪽으로 물병을 투척하고 좌석을 뜯어 던졌다. 일부는 그라운드 안으로 진입해 안전요원과 충돌했다.메시의 인도 투어를 주관한 행사 주최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지브 쿠마르 서벵골주 경찰청장은 “이번 사안의 책임자인 주최자를 구금해 조사 중”이라며 “이 같은 심각한 운영 실패가 처벌 없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피해를 본 팬들에 대한 보상도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경찰은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 전 장관에게 까르띠에·불가리 시계 등과 함께 현금 4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본부장은 특검에 “2018년 9월 당시 전재수 의원이 천정궁에 방문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하면서 이 같은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뉴욕 출장을 마친 전 전 장관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의혹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통일교 연루 의혹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전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윤 전 본부장은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도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했다.임 전 의원은 통일교 간부를 민주당 당직에 앉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 의혹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도 “한 푼도 안 먹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조 전 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판에서 조 전 수석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이던 2017년 12월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고 그의 선임을 지원하라고 인사 담당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피고인은 이 전 의원이 과거 수사 및 형사처벌 전력으로 인해 공천에서 탈락하고 장관 후보자에서 배제된 사실이 있음에도 인사 검증을 하지 않는 등 절차를 편파적으로 진행했다”고 했다.또 검찰은 “피고인은 중대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수사 과정에서 일체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에 철저하게 불응했고, 이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추천이었고 전 정권부터 계속돼 온 관행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조 전 수석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야당 추천 특검 도입 입장을 밝혀라”라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이재명 정권의 핵심을 향하고 있다”며 “통일교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다수 여권 핵심 인사들이 통일교 측과 접촉·관리 대상이었다는 진술이 공개됐다”며 “심지어 ‘이재명 쪽도 다이렉트로 한학자 총재를 보려고 전화가 왔다’는 증언까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종교단체 해산을 들먹이며 ‘입틀막 겁박’에 나선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더 심각한 문제는 민중기 특검의 행태”라며 “명백한 선택적 기소이자 편파 수사”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민주당 인사 연루 정황을 이미 인지했고, 해당 내용은 8월 이후 최소 두 차례 이상 상부에 보고됐지만, 특검 수뇌부는 아무런 지시나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구속까지 강행했다”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이 이 같은 중대한 판단을 독자적으로 내렸다고 믿을 국민은 없다”며 “특검이 사전에 법무부나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사실상 지침을 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했다.이어 “사건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됐지만, 정치적 휘발성이 큰 이 사안을 경찰이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경찰은 이미 야당 사건에는 과잉 대응하고, 여당 사건에는 축소·지연 수사를 반복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역 민주당 의원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인사권과 지휘·감독권을 쥐고 있는 현실에서 공명정대한 수사를 기대하라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조사분석실이 신설됐다. 조사분석실은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인 박정훈 대령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조사분석실은 박 대령 포함 27명으로 구성됐다. 12·3 비상계엄 가담자에 대한 징계, 수사 등 행정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기존 조사 결과에 대한 검증 및 보완, 추가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또 총리실은 총괄 TF 외부자문단 보강 차원에서 육군 장성 출신인 이친범 전 주동티모르대사를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이 명예를 회복하고 안정된 체계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고 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군의 원칙과 절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박정훈 대령이 중책을 맡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방부 장관은 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입은 오명과 상처를 씻어낼 수 있도록 TF 활동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달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민주당 관계자의 통일교 연루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하는 것도 근거와 명확성이 부족하다”며 “수사기관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명예 관련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관련 여러 언론에서 민주당 관련 명단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보면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며 “개인 명예 관련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통일교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전형적인 특검 흔들기, 물타기”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법에 의해 정해진 수사를 한다”며 “연관이 있다면 특검이 수사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에서) 편파 선택 수사를 주장하는데, 거론된 명단 중에 특검이 야당을 봐주기 위해 편파 수사했단 것이냐”며 “특검은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들을 수사기관에 이첩하도록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흔드는 것은 국가 무질서 청산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퇴사하는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주며 아쉬움을 드러낸 영상이 12일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다.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호흡을 맞춘 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 동료를 대하는 기안84의 태도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기안84 밑에서 6년 근무하다 퇴사한 여직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 1월 기안84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퇴사하는 여직원과 수원 탐방기’라는 영상의 주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다.영상에서 기안84는 수원을 찾아 직원 박송은 씨를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보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송은 씨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어 “우리 회사를 6년 다녔는데 왜 나가시냐”고 퇴사 이유를 묻자 송은 씨는 “작가 하고 싶다“며 ”미술이랑 굿즈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기안84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위로금도 나오지 않았냐”며 송은 씨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준 미담을 언급했다. 이에 송은 씨가 “이걸 지금 이야기하라는 거냐”며 당황해하자 기안84는 “빨리 털고 가자”고 했다. 송은 씨는 “(기안84가) 한 장 반 (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기안84는 “사람들이 1억 5000만원인 줄 알 거 아니냐“라며 ”1억 5000만 원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기안84는 송은 씨를 위해 작은 송별회도 열어줬다. 저녁 식사 도중 기안84는 “퇴사 축하한다”며 송은 씨의 얼굴이 그려진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네가 데뷔해서 잘 돼야 한다. 잘되면 ‘인생84’를 찍으러 가겠다.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84’ 안에서 넌 셀럽”이라며 송은 씨의 새로운 꿈을 응원했다. 송은 씨는 “마지막 사장님이 사장님이어서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안84와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박나래는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박나래는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7일)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했다.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핵협의그룹(NCG) 5차 회의가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열렸다.회의에서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한반도 재래식 방위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로버트 수퍼 미국 국방부 핵억제-화생방 정책 및 프로그램 수석부차관보대행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제공하는 약속을 재확인했다.앞서 한미는 이달 NCG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5차 회의는 올 10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으로 열리지 않았다.한미는 9월 서울에서 NCG 사전 회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국은 셧다운이 끝나면 NCG 본회의 개최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셧다운이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끝나면서 협의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법원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주도한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11일(현지 시간) 사기 혐의를 받는 권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권 씨는 2021년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미국 검찰은 2023년 3월 증권 사기와 통신 사기, 상품 사기, 시세 조정 공모 등 총 9개 혐의로 권 씨를 재판에 넘겼다. 권 씨에 대한 9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권 씨는 올 1월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심리(기소된 죄목을 설명하고 유무죄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후 입장을 바꿔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검찰은 권 씨의 행위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나왔고 암호화폐 시장의 연쇄적 위기가 발생했다며 최소 12년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이 올해 국가사업을 결산하고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의 앞길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는 요인들을 정확히 찾아내고 부정적 현상들과 요소들에 과녁을 집중해 강하게 투쟁하고 제때에 교훈을 찾아야 당이 혁명과 건설을 올바로 인도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김 위원장은 “국가 방위력의 전반적 구성 부분들에 대한 우리 당의 현대화 방침에 따라 이룩된 의미 있는 성과들로 전지구적인 지정학적 및 기술적 변화 속에서도 나라의 안전과 방위 보장, 이익 수호를 위해 많은 문제들이 효과적으로 올바로 해결되었다”며 “정확한 발전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파병에 대해서는 “지난 근 1년간 우리 군대의 여러 병종 부대들이 해외 군사작전에 출병해 이룩한 혁혁한 전과는 백전필승의 군대, 국제적 정의의 진정한 수호자로서의 우리 군대와 국가의 명성을 만방에 시위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이 대남, 대미 관계 등에 대해 언급했는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와 사측이 12일 오전 총파업 직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 이로써 노조가 이날 예고했던 총파업 계획이 철회됐다.노조는 이날 오전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지만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을 재개했다. 이후 노사는 오전 6시경 임단협에 합의했다. 사측이 진전된 합의안을 제시해 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사측과 2025년 임단협 최종 교섭을 진행한 끝에 노사합의 타결을 이뤄냈다”며 “이에 12일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파업 출정식 개최, 준법투쟁 시행 등 기 쟁의대책위 계획과 투쟁 지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노조는 그간 안전 인력을 확보하고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1000명 이상 채용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 외에 공공기관 임금인상률 3% 반영,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을 주장해 왔다.노조는 △820명 신규채용 △임금인상률 3%대 회복 △혈액암 발병 관련 2026년도 작업환경 개선 추진 이라는 사측의 합의안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김태균 서울교통공사 1노조위원장은 “서울시의 잘못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 방침으로 인해 수 년째 노사 충돌과 극심한 진통을 겪는 점에 노조위원장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와 공사는 반복된 인력감축과 경영혁신 계획은 더 이상 진행 않고, 안전 운행과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둔 경영 기조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이달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서울교통공사 9호선지부도 사측과 올해 임단협에 잠정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협상을 타결하면서 철도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측이 통일교와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나경원 의원실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 정권의 하명 특검, 특정 정치 편향 언론의 거짓 여론 조작, 저질 물타기 정치 공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또 나 의원 측은 “수천만원 금품에 명품시계까지 수수했다고 지목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민주당 의원들과 5인으로 묶어 열거하는 것 역시 금품수수 의혹의 외관을 인위적 작출하는 것이므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나 의원 측은 “나 의원에게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 소지가 있었다면 특검이 지금까지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두었겠느냐”며 “저질 물타기 정치 공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 → 특정 편향 매체 보도 → 민주당 정치인의 인용 → 편향 매체 재확산”이라며 “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 특정 편향 언론이 반복하고 있는 거짓 여론 조작,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 일체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2·3 비상계엄 이후 우리 국민 47%가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퇴보했다’고 평가한 국민은 27%로 나타났다.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 이후 정당별 대응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응답은 58%, 국민의힘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응답은 13%로 조사됐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응답자의 47%는 ‘비상계엄 1년, 민주주의 영향’에 대해 “발전했다고 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는 “퇴보했다고 본다”, 23%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보면 30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는 긍정 평가가 높은 반면, 18~29세에서는 긍정, 부정, 중립 응답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이후의 정당별 대응 평가를 보면 민주당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응답은 58%, 국민의힘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응답은 13%로 파악됐다.민주당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35%, 국민의힘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80%로 조사됐다.12·3 비상계엄의 성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응답자의 64%는 “내란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27%는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2·3 비상계엄 규명과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선 “진실 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52%, “사회 통합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42%로 조사됐다.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8.8%(총 5331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