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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가 14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최근 지도부 ‘투톱’ 갈등 사태를 겪은 민주당은 이날 ‘당정대’ 회동으로 봉합 수순에 접어든 모양새다.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만찬을 겸해 이뤄진 회동에 참석한 정부여당 인사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식사에 앞서 이들은 웃으며 악수를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만찬 시작과 함께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당초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초반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정 대표는 “자 악수 한 번 더 하고”라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도 “부부나 형제가 다 싸우는 거지. 그러면서 친해지는 거지. 티격태격하는 거지 뭐”라며 웃었다.이날 비공개 당정 협의회를 소집한 것은 김 총리로 알려졌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준비 중인 각종 법안들을 세부 조율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3대 특검법 개정안 여야 합의를 두고 갈등을 빚은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앙금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분석도 나온다.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특검법 개정안 수정을 논의한 뒤 야당의 요구 상당 부분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바로 다음날 제동을 걸어 재협상을 지시했다.결국 여야 합의는 파기됐고,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지도부와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커지며 당 안팎의 우려가 제기되자 정 대표는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고 김 원내대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과 관련해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당정대는 항상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당정대는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경기 용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여성이 전북 무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경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경찰은 복장 및 정황 증거를 토대로 시신의 신원을 A 씨(20대·여)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A 씨의 부모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이후 경찰은 A 씨가 마지막으로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수배해 지난 13일 새벽 무주에서 해당 차량을 몰던 50대 남성 B 씨를 붙잡았다. B 씨는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경찰에 발견됐다.조사 과정에서 B 씨는 “A 씨와 말다툼 뒤 헤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려했고,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했다.A 씨의 시신은 B 씨가 체포된 장소에서 약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의 틱토커인 A 씨는 앞서 B 씨와 만나 몇 차례 영상 촬영 등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대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실종 사건 처리는 용인동부서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두고 “용납 불가하며 유감스럽고 위험한 전개”라고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영국 순방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드론은 고의적으로 발사됐다”며 “드론이 폴란드로 특정해 겨냥한 건지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고 증거가 나온다면 분명히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여러 다른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우리 동맹들과 협의하고 싶다”고 했다.다만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폴란드를 겨냥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이 벨라루스를 거쳐 19차례 자국 영공을 침범해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드론 공격 당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었으며 폴란드를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드론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러시아군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말해 우발적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바 있다.다만, 미국은 지난 12일 “우리는 러시아가 저지른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또 다른 명백한 위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힌 성명에 서명한 43개국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폴란드 외무장관은 미국이 바르샤바와 전적으로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14일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 및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금 사태 이후 미국 측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고용 단속을 벌인 지 11일 만이다. 그간 미국 측은 “모든 기업이 미국에 올 때 게임의 규칙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도록 하는 훌륭한 기회”라며 한국인 대거 단속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해 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종로구 서울 청사에서 박윤주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 간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랜도 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귀국자들이 미국에 재입국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향후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또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활동이 미 경제·제조업 부흥에 대한 기여가 크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한국 근로자들의 기여에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관련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했다.이날 박 차관은 회담 서두에서 우리 기업 근로자들이 부당하게 미국 내 구금시설에서 감내해야 했던 불편한 처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에 유감을 표했다.박 차관은 미국 측이 우리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및 제도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양측은 회담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측은 이달 유엔 총회, 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 한미 고위급 외교 일정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 원자력,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진전된 협력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아울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미측이 피스메이커, 한국이 페이스 메이커로서 각자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했다. 랜도 부장관은 한국의 대북정책을 잘 이해한다며 향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자고 했다.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앞서 랜도 부장관을 접견했다. 조 장관은 이번 구금 사태가 한국, 미국 모두에게 윈-윈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랜도 부장관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구체적 조치로 이행될 수 있도록 랜도 부장관이 직접 챙겨봐 달라고 독려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위헌이 아니라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사건전담재판부’ 구성을 제안했다. 별도 법원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서 위헌이 아니라면, ‘이재명사건전담재판부’를 구성해 위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달라는 주장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는 과거 흡사 나치의 ‘백장미단’ 처형을 연상하게 하며 중국의 인민재판을 떠오르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별도 법원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서 위헌이 아니라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안 드린다”며 “지금 현재 중단되어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백현동·성남FC사건, 대북송금 사건, 법인카드 사적유용 등을 모두 묶어서 ‘이재명사건전담재판부’ 구성을 통해 위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의 독립성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사건 배당의 강제성 문제와 법관 구성에 입법부가 관여하는 것은 재판부 독립성을 크게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법원 조직 내에 내란전담재판부를 두면 위헌이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별재판부든 전담재판부든 특정 성향을 지닌 법관들이 임명되는 것 그 자체가 중대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시키지 말고, 헌법정신에 맞게 행동해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검찰 독재 시대에는 침묵하다가 가장 민주적인 정권 아래에서 무슨 염치로 사법부 독립을 주장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 수호를 핑계로 사법 독립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내란범을 재판 지연으로 보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 12일 ‘제1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사법부가 헌신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판의 독립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권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추 위원장은 “자신의 인사권은 재판의 중립성·객관성을 담보할 만큼 행사되고 있나”며 “국민이 힘들게 민주 헌정을 회복해 놓으니 숟가락 얹듯이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사적으로 부끄러운 검찰 쿠데타 체제에서 사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한 적이 있었나”라며 “수사 검사까지 공판 법정에 수십명 검사 떼가 나타나 재판부에 고성을 지르고 대들고 겁박할 때도 대법원장은 침묵했다. 심지어 판사를 사찰할 때도 침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장모의 요양병원 보조금 횡령 사건을 거론하며 사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추 위원장은 “1심 유죄를 뒤집고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며 “내란 세력에게 번번이 면죄부를 주고 법을 이용해 죄를 세탁해 준 ‘사법 세탁소’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란을 저지른 이후에도 내란범 구속 취소 등으로 내란 세력의 간을 키웠다. 이에 대한 책임은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있고 사법 독립을 위해서 자신이 먼저 물러남이 마땅하다”며 “사법 독립을 막고 내란 재판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침해하는 장본인이 물러나야 사법 독립이 지켜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시동 걸고 자초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전국 법원장들이 사법부 독립 보장을 강조하며 개혁 논의에 사법부가 참여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 “다 자업자득이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을 겨냥해 “대선 때 대선 후보도 바꿀 수 있다는 오만이 재판 독립이냐”고 꼬집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세 번째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한 총재 측은 “17~18일 특검에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특검팀은 “내일 소환 조사 예정이던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변호인들을 통하여 건강상의 사유로 내일 조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총재는 지난 8일, 11일 특검의 소환 요구에도 같은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한 총재는 최근 심장 시술을 받았는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후 한 총재 측은 “17∼18일 특검에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교단 현안 청탁 의혹,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불법 정치자금 공여 의혹, 60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등을 받는다.특검은 통일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친윤계의 국민의힘 당권 획득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허가를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고가 물품과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며 교단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헌법은 이제 사라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살펴본 뒤 기자들과 만나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면 대한민국의 최후의 보루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출된 권력은 삼권분립 맨 정점에 어떤 기관 위에도 군림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은 결국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매우 무모한 발상”이라고 했다.이어 “야당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켜온 국민의힘으로서 이를 좌시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상상할 수 있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가장 강력한 방법까지 동원해서 국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별도 법원을 설치하는 것도 아니고 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내란 전담부를 설치하자는 건데 이게 무슨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만들려고 하는 내란특별재판부는 이를 구성하는 데 있어 사법부 외에 외부기관에서 즉,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에서 관여하도록 돼 있다“며 ”이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규정하고 있고, 인사권을 대법원장에 부여하고 있는 헌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예전에도 특별재판부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들은 대부분 헌법에 근거 규정을 두고 있었다“며 ”법원에 있는 전담재판부와 (민주당의) 특별재판부가 같다면 법원장회의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북한이나 중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 타운홀미팅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도민 발언권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우선하는 대통령의 당부를 관권 선거로 호도하고 정쟁 소재로 삼으려는 일부 야당의 폄훼는 국민 통합에 역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강원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해 관광산업 개발을 비롯한 지역 발전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자당 소속 김진태 도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과 관련해 “노골적인 정치 차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도민에게 발언 기회를 드린 당연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이하 공직자들은 이를 경청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1일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했고 각 부처 장관에게 후속 조치 마련도 지시했다”며 “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은 언제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며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은 이 대통령의 확고한 국정운영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미묘한 마찰이 드러나는 등 구설이 많았는데 만찬을 앞두고 분위기는 어떤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대변인은 “대통실과 당과의 불협화음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며칠 사이 오히려 당 내부의 갈등 문제로 볼 수 있는 사안이 있어서 전체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3대 특검법’ 합의안 파기 및 수정안 처리 과정을 두고 양측이 갈등을 빚는 등 봉합을 위한 자리로 보인다.일각에서는 단순히 특검법 처리 문제뿐만이 아닌 최근 일련의 개혁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엇박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조국혁신당이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14일 조국혁신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부위원장에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9명의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호범 전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다큐멘터리 제작자, 정한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등이 합류한다. 또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선출자 1인 등이 인선됐다. 혁신당은 “성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기에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분들을 비대위원회의 주요 위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첫 비상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 구성 의미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이병헌은 캐나다 토론토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 열린 ‘TIFF 트리뷰트 어워즈’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이 상은 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로 TIFF에 참석한 지 다섯번째인데 이 위대한 영화제의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2000년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마침내 흥행 영화에 출연한다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깊다. 15년 전 처음 들었던 이야기가 이제야 스크린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는데 꼭 봐야 하는 이야기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시상에는 이병헌 주연 영화 ‘어쩔수가 없다’로 토론토영화제에 함께 초청된 박찬욱 감독이 직접 나섰다. 박찬욱 감독은 “26년 전부터 꾸준히 친구로 지내온 이병헌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볼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소박한 그이기에 가능한 통찰력이 작품 속 캐릭터에 고유한 풍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이것을 ‘비범한 평범성’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비범한 병헌씨”라고 찬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현지 상영회에서 9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리인 시아크 인(CIAK in Mostra)가 공개한 별점 평가에서 3.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외신들은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 “가족의 붕괴와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시대적 풍자극”이라며 극찬했다.이 영화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만수,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중산층 남성인 만수(이병헌)가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E.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Ax)가 원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여중생에게 “드라이브를 가자”며 유인해 끌고 가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 씨(2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40분경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중학생 B 양(10대)을 꾀어내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B 양에게 “드라이브를 가자”는 말로 유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B 양이 계속해서 거부하자 A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추적했고, 3시간여 만에 평화동 한 원룸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범행 의도까지는 없었다. B양이 예뻐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형법 제287조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약취·유인하는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수에 그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제적인 목적이 있었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을 통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초등학교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 4명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유인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풀려나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고 밝혔다. 1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정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사 콩그레스에 참석해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 회장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단속으로 인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일정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번 일은 우리에게 최소 2~3개월의 지연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모든 사람들이 (한국) 복귀를 원한다”며 “그러면 그 자리들을 어떻게 채울지 모색해야 하고 대부분 (고용할) 사람들이 미국에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공장 건설 단계에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술과 장비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불법 체류자 단속을 명분으로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긴급 체포·구금했다. 이들은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갇힌 지 일주일 만에 풀려났고 12일 오후(한국 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석방된 근로자는 한국인 317명,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이 중 가족이 영주권자인 한국인 한 명은 미국에 남기로 했고, 나머지 330명은 이날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에 구금됐던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기로 한미 당국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7% 오른 3314.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6일(종가 3305.21) 이후 역대 최고치다. 코스피는 이날 3272.20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에는 3317.77까지 올랐다. 2021년 6월 25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점(3316.08)을 돌파했다.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811억원, 9028억원가량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2545억원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9일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현)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2일 심야에 동대문구 제기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주차장 인근에 놓인 주민 리어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차장에서 난 불로 70대 남성과 20대 여성 등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진행하고 심리생리검사 등을 활용해 A 씨가 평소 다툼이 있던 주민의 리어카에 불을 붙인 것을 확인했다. 당초 소방 당국은 폐지가 쌓인 리어카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 상가 앞에서 A 씨를 체포했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4명에게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등 504만9630원을 지원했고, 추가 지원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코스피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6월 25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 보다 1.74% 오른 3316.6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00억원, 8000억원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조900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러시아 드론(무인기)이 10일(현지시간)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폴란드 공항이 폐쇄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대비태세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린 폴란드는 포착한 드론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다.이날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했다고 밝혔다. 침범 소식 직후 폴란드 최대 공항인 바르샤바 공항을 포함해 폴란드의 4개 공항이 폐쇄됐다. 쇼팽 공항과 모들린 공항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공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가까운 항공인 제슈프-야시온카 공항과 루블린 공항도 운항이 중단됐다. 러시아가 나토(NATO)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NATO 소속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폴란드 전투기가 출격했다. 방공망은 최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폴란드 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목표를 식별하고 드론 유형의 물체에 대한 무력화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와 동맹국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상 기반 방공 및 레이더 정찰 시스템은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했다. 바르샤바는 국민들에게 자택 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이 서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폴란드 자모시치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폴란드 영공에 얼마나 많은 드론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내란 종식과 협치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내란 청산을 강조해 여야 협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야당의 지적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 청산은 대선을 통한 국민의 명령이고 대한민국 정상화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내란’이란 단어를 26번 언급하고 ‘협치’란 단어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국회 상황에서 누가 손을 내밀고 누가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하겠나“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를 출범하기로 말씀드렸지만, 그것과 내란 청산 문제는 다르다”면서 “정 대표도 공개 발언을 통해서 민주당의 입장을 강력하게 말씀드렸고 장 대표도 국민의힘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생경제협의체 출범이라는 성과를 보고드렸다. 바로 이것이 내란과 협치는 분명히 다르다라는 것을 양당 대표가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성과는 야당과 함께 낼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정확히 구분해 야당과 손 잡을 것은 잡고 내란 청산은 할 것은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청래 대표의 연설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애플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17 시리즈,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3 프로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두께는 5.6㎜로,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 플러스 모델의 7.8㎜보다 2㎜ 이상 얇다. 또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보다도 얇다. 무게는 165g이다. 가벼운 무게를 구현하면서도 내구성은 강화됐다. 5등급의 티타늄 프레임에 전면 커버는 새로운 코팅으로 마감 처리됐다. 이전 모델 대비 더 강력한 깨짐 방지 성능을 갖춘 것. 특히 배터리 공간을 극대화해 실제 수명도 최대한 늘렸다.카메라의 성능도 향상됐다. 아이폰 에어는 후면에 4800만 화소의 퓨전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에는 최초로 스퀘어 전면 카메라 센서가 탑재돼 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특히 셀피나 단체 사진 촬영 시 아이폰을 돌릴 필요 없이 세로, 가로 모드로 촬영이 가능해졌다.동영상 촬영 시에는 액션 모드, 공간 음향, 배경 소음을 줄이는 오디오 믹스, 바람 소리 감소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용량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하루 종일 지속되는’(All-day) 배터리라면서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면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폰 에어는 256GB·512GB·1TB용량으로 제공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라이트 골드, 스카이 블루 4가지다. 가격은 159만원부터 시작한다.오는 12일부터 사전판매가 시작되며 19일부터는 온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개시된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최휘영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과 가수 박진영을 내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변호사, 국민통합위원장엔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 내정자로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지목됐다. 강 비서실장은 위 후보자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경기 중앙지방변호사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위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다. 그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시에 합격해 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위 후보자는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해 약 2년간 구두닦이, 신문 배달 등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고난을 극복한 삶의 이력이 이 대통령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이명박 정부 때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다. 강 비서실장은 이 전 법체저장에 대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 법제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진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정책기본정책 등 중요한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정책에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중문화교류위원회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과 가수 박진영이 내정됐다. 강 비서실장은 “박진영JYP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케이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를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날 오후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pop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걸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역임한 인사전문가로, 인사정책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 문제의식이 높다”며 “오직 국민에게 충성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는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는 김용섭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정구창 전 실장은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 등 중앙부처 지자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됐다. 재외동포청장으로 임명된 김경협 전 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정치적 경험을 보유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 신설하는 내용의 기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임채원 자문위원은 국가 미래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며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섭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