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북 포항시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31일 접수됐다. 구제역 의심신고는 8월 30일 경북 봉화군(음성판정) 이후 두 달여 만이지만 구제역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할 무렵이라 방역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는 4도 이하에서 활발해진다”며 “기온이 낮아진 뒤 접수한 첫 의심 신고”라고 말했다. 실제 올 초까지 전국을 초토화한 구제역(도살처분 350만 마리, 피해규모 3조 원)도 바로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검사 결과는 1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지역 대형병원들이 경쟁력 높이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정부 연구기관 선정과 특성화 및 차별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진료환경 개선과 신약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쌓겠다는 것이다.경북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특성화연구사업 추진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5년 동안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사업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백운이 병원장은 “치료뿐 아니라 연구도 잘하는 병원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총면적 2만9735m²(약 890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2013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최신 설비를 갖춘 폐질환치료실과 호흡기체험관, 로봇수술시스템을 도입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내과와 외과 등이 협진체제를 구축해 진료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병원은 2000년 호흡기센터를 개설해 이 분야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환자가 연간 3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특성화됐다. 이관호 병원장은 “이 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호흡기질환 환자가 수도권 병원을 찾는 현상을 줄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료원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267개의 낡은 병상을 걷어내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꿨으며 최신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장비를 갖췄다. 수술실과 분만실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은 환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재배치했다. 평균적인 공공의료기관 수준을 벗어나 일류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재활치료센터와 소아정신보건센터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달서구 신당동 성서캠퍼스에 의대와 간호대가 어우러진 새 종합병원을 201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초의과분야 연구기관으로 뽑혔다.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약재를 섞어 만드는 한약의 배합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내년 말까지 7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힐링(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양·한방 종합검진과 명상 요가 운동치료를 위한 교육시설을 갖춘다. 이경섭 병원장은 “경주 의료관광에 도움이 되도록 환자 위주의 독특한 힐링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은 3일 오전 10시∼오후 4시 8개 구군별로 차량 무상점검을 해준다. 핸들과 브레이크, 엔진, 배터리, 점화플러그, 타이어 공기압 등을 확인하고 무료로 전구 등을 교환해준다.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는 부착물도 무료로 제거해준다. 053-803-4902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방역당국이 이번 구제역 의심신고에 특히 긴장하는 이유는 지금이 ‘구제역의 계절’로 접어드는 시기기 때문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온도가 낮아질수록 활동이 활발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4월 20일 마지막으로 양성 구제역 판명이 난 이후 8월 30일까지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지만 이 중 양성은 한 건도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 건은 여름이 지난 후 발생한 첫 신고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설령 이번 구제역 신고가 음성으로 판명난다고 하더라고 조만간 언제라도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북도는 일단 포항의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을 격리 조치한 상태다. 도는 1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농장의 가축, 차량, 사람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만약 이번 의심신고가 양성으로 판명나면 해당 구제역 바이러스의 종류가 무엇이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해진다. 방역당국은 올해 전국의 축산농가에 A, O, Asia1형 등 세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보급했다. 이 세 종류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와 주변국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 유형이다. 이번 바이러스가 이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감염 가축만 도살처분하면 된다.그러나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새로운 유형으로 밝혀지면 그간 보급한 백신은 소용없게 된다. 올해 초 같은 전국적 구제역 대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방역당국은 비상 매뉴얼에 따라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의 모든 가축을 도살처분하고 △해당 지역 가축에 긴급 백신을 투여하며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축 이동을 일시 제한하는 ‘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발령한다.이번에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소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구제역 백신을 맞았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맞으면 구제역에 대한 항체가 생기지만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특이한 상황에서는 항체가 안 생길 때도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 농장주는 지난달 초 4일간 중국 베이징을 여행하고 돌아왔다”며 “그러나 입국할 때 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은 10·26 재·보궐선거 의미에 대해 “(여러 야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합치는) 야권 대통합만이 유효적절한 대안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야권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 상임 대표인 문 이사장은 27일 통화에서 “제(諸) 정당과 협의하고 설득하고 중재하면서 대통합을 위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재·보선은 비호남, 특히 부산에서 민주당이 갖는 한계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며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는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넘어서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것조차도 대통합으로 함께 극복해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총력 지원했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였던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에 대해 “다니면서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거듭 확인했지만 능력이 부족하고 힘이 모자라 시민들의 열망을 다 감당하지 못했다.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었지만 부산 동구는 야당 간 선거연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그쳤다”며 “결국 선거연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만으로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거듭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 초청 강연에서 “내년 초까지 진보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탄생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진보가 보수를 이길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민주당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영남권 등을 아우르는 진보 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양극화로 인해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 있다. 정치적 민주주의는 발전했지만 삶의 질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지금의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투표를 통해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화합과 소통.’ 대구 경북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자들의 한목소리다.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 울릉군 등 3곳의 새 단체장은 비슷한 이유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 조직 안정 기대하는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시급하다. 서중현 전 구청장은 국회의원 출마 등을 이유로 돌연 사퇴했다. 간부들조차 이 사실을 알지 못해 ‘누굴 믿고 일을 하나’ 하는 허탈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서 전 청장의 인사비리 의혹까지 불거져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인사 적체가 심한데도 특정인 보은인사도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공무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 한 간부는 “민선 단체장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서 전 청장의 중도하차로 서대구공단 환경개선, 평리동 재개발 사업 등 여러 숙원 사업 추진은 더디다.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와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강성호 구청장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조직부터 다독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 구청장은 “연공서열이 아닌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인사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공직사회 안정과 기강 확립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체면 세운 칠곡 주부 김진숙 씨(47·칠곡군 왜관읍)는 “신임 군수가 칠곡군의 변화와 발전은 물론이고 여러 후보들의 출마로 흩어져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행정을 이끄는 단체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한나라당이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것도 2명의 무소속 후보에 이어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선거에서는 깨끗하게 설욕했다.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백선기 당선자는 34.4%의 지지를 받아 2위(23.8%)를 크게 따돌렸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새 단체장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백 군수는 “낙동강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칠곡보와 인근 수변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며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했다.○ 임기 마치는 군수 돼 달라 최수일 신임 울릉군수의 어깨는 무겁다. 섬 주민들의 바람은 오직 하나. 뭘 잘하기에 앞서 임기부터 채우는 군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섬 일주도로와 경비행장 건설, 도동항 접안시설 보강 등과 같은 숙원 해결도 기대한다. 낙후된 주거시설 개선도 필요해 당장 임대주택 건설부터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관광 활성화도 시급한 문제지만 청렴한 울릉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땅에 떨어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는 것과 재선거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는 일도 최 군수의 몫이다. 정모 씨(52·을릉읍 도동리)는 “이제 비리와 뇌물이라는 부끄러운 일로 군수가 낙마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표류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군수는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침체된 군정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초심을 굳게 지키며 울릉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500만 원으로 창업해 성공하려면 계명대 김영문 경영정보학과 교수(49·사진)가 펴낸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00만 원으로 창업하기’는 소액으로 창업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았다. 창업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620여 개 홈페이지와 성공 사례, 실무지식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 활용 창업 사례도 포함했다. 창업 후 매출 증가와 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 방법도 다뤘다. 창업교육 전문가인 김 교수는 1999년 창업 단체인 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창업 분위기를 띄우려 활발히 활동했다. 2003년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을 맡은 이후 장관 표창을 여러 번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화합과 소통.’ 대구 경북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자들의 한목소리다.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 울릉군 등 3곳의 새 단체장은 비슷한 이유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 조직 안정 기대하는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시급하다. 서중현 전 구청장은 국회의원 출마 등을 이유로 돌연 사퇴했다. 간부들조차 이 사실을 알지 못해 ‘누굴 믿고 일을 하나’ 하는 허탈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서 전 청장의 인사비리 의혹까지 불거져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인사 적체가 심한데도 특정인 보은인사도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공무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 한 간부는 “민선 단체장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서 전 청장의 중도하차로 서대구공단 환경개선, 평리동 재개발 사업 등 여러 숙원 사업 추진은 더디다.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와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강성호 구청장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조직부터 다독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 구청장은 “연공서열이 아닌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인사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공직사회 안정과 기강 확립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체면 세운 칠곡 주부 김진숙 씨(47·칠곡군 왜관읍)는 “신임 군수가 칠곡군의 변화와 발전은 물론이고 여러 후보들의 출마로 흩어져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행정을 이끄는 단체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한나라당이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것도 2명의 무소속 후보에 이어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선거에서는 깨끗하게 설욕했다.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백선기 당선자는 34.4%의 지지를 받아 2위(23.8%)를 크게 따돌렸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새 단체장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백 군수는 “낙동강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칠곡보와 인근 수변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며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했다.○ 임기 마치는 군수 돼 달라 최수일 신임 울릉군수의 어깨는 무겁다. 섬 주민들의 바람은 오직 하나. 뭘 잘하기에 앞서 임기부터 채우는 군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섬 일주도로와 경비행장 건설, 도동항 접안시설 보강 등과 같은 숙원 해결도 기대한다. 낙후된 주거시설 개선도 필요해 당장 임대주택 건설부터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관광 활성화도 시급한 문제지만 청렴한 울릉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땅에 떨어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는 것과 재선거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는 일도 최 군수의 몫이다. 정모 씨(52·을릉읍 도동리)는 “이제 비리와 뇌물이라는 부끄러운 일로 군수가 낙마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표류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군수는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침체된 군정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초심을 굳게 지키며 울릉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한나라당) “확실한 지역발전 약속”“우리 아이들이 양천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를 악물고 뛰겠다. 으뜸 양천의 신화를 완성하기 위해 주민만 보고 일하겠다. 확실한 지역발전을 약속드린다.” △충남 보령(56) △서울공고, 홍익대 전기공학과 △서울시의회전문위원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민선 3, 4기 양천구청장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한나라당) “지역 민심 화합에 최선”“23만 서구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부터 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 확립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로 흐트러진 지역 민심을 화합하고 다양한 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대구(45) △대건고, 대구대 사회학과 △대구시의원 △서구발전연구소장■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한나라당) “동서고속화철도 추진”“취임과 함께 어수선한 지역 분위기를 일신하고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앞장서겠다. 공약 가운데 가장 시급한 동서고속화철도(춘천∼인제∼속초) 예산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강원 인제(54) △인제고, 한림성심대 정보네트워크과 2년 재학 △인제군 세무회계과장 △인제군 기획감사실장 △재단법인 인제군장학회 이사■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한나라당) “시민 섬김의 행정 실천”“선거 때 밝힌 정책 공약과 함께 경제우선, 사회적 약자 중심, 시민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겠다.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등 충주의 미래를 좌우할 국책사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충북 충주(54) △청주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정 자치부 감사담당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한나라당) “서해안 시대 리더 도약”“시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30만 인구의 미래도시 서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서해안 시대에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충남 서산(54) △공주고, 숭실대 대학원(공학박사) △서산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행안부 지방성과관리과장 △행안부 제도혁신팀장■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민주당) “일자리-인구 늘릴 것”“젊음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산업인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친환경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인구를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 △전북 남원(50) △전주 신흥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전주시 완산구청장 △전북도 전략산업국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민주당) “분열과 반목 극복 우선”“잘사는 순창 건설에 대한 염원으로 군민들이 무거운 책무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분열과 반목이 너무 심해 화합 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전임 군수의 좋은 사업은 이어가고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은 수용하겠다.”△전북 순창(64) △전주고, 전북대 경영학과 △감사원 감사교육연구위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상임감사 △감사원 국장■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한나라당) “모두 화합에 나서주길”“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12만 칠곡 군민 모두의 승리이다. 치열한 선거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화합에 나서주길 기대한다. 새로운 칠곡을 만들어 달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열과 성을 바치겠다.”△경북 칠곡(56) △왜관 순심고, 경북대 행정대학원 △경북 청도군 부군수 △순심연합총동창회 부회장■ 최완식 경남 함양군수(한나라당) “군정 공백없이 이끌것”“함양군은 지난 다섯 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직 군수들도 구속됐다. 군정 공백 없이 함양을 이끌어 갈 ‘함양 전문가’를 뽑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함양의 미래를 위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약속은 꼭 지키겠다.” △경남 함양(56) △안의고,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대) 벤처경영학과 △함양군 행정과장, 안의면장, 기획감사실장■ 최수일 경북 울릉군수(무소속) “흩어진 민심 추스를 것”“울릉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우리 울릉은 많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앞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잘 추스르고 울릉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같이 선전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 △경북 울릉(59) △대구고, 대구공업대 건축인테리어계열 졸업 △울릉군의회 의장}
대구시는 가정에서 건강관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 원격서비스 시범 대상자를 모집한다. 환자가 집에서 혈압, 혈당을 검사한 자료를 넷북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의료진이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환자는 하루 2회 체성분기 등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담당의사는 화상전화를 통해 진단과 상담을 해준다. 대상자는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각종 검사기기와 진료비, 검사비, 약처방 비용을 지원받는다.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교통비도 받는다.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이 지정 병원으로 총 294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질환별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고혈압 약 복용이나 당뇨 치료용 인슐린 투여 등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 원격서비스센터(1661-7588)로 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해 5월 도입한 ‘경찰 수사관 교체요청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이 제도는 민원인이 담당 수사관에 대해 인권침해나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하면 해당 경찰서에서 교체해주는 것이다. 수사의 신뢰와 공정성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수사관의 의욕을 꺾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 북구 동천동 주민 김모 씨(53)는 최근 알고 지내는 사람한테서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한 욕설에 시달리자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담당 수사관은 김 씨가 원하는 참고인 조사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도 느꼈다. 김 씨는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서는 ‘민원인 중심으로 수사하라’는 방침에 따라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이 수사관을 교체한 사례를 보면 편파수사 시비가 가장 많다. 반말과 욕설 같은 불친절한 언행을 하는 수사관도 문제를 제기하면 바로 교체했다. 피고소인과의 친분 관계나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피고소인을 감싸는 듯한 말을 하거나 자신의 신빙성 있는 진술을 잘 들어주지 않은 수사관도 교체됐다. 대구경찰청 수사1계 관계자는 “이 제도는 민원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불편사항까지 받아주고 이해하려는 편”이라며 “경찰관의 자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로 최근 고소된 박모 씨(53)는 경찰 조사에서 “담당 형사가 강압적이고 편파적”이라며 수사관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씨의 주장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판단하고 들어주지 않았다. 이처럼 수사관 교체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미 종결한 사건의 수사관을 바꿔달라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막무가내로 교체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고소인이 원하는 수사관을 정해놓고 요청하는 일도 있었다. 대부분 수사 진행을 방해하거나 신청인에게 유리하게 수사를 하게 하려는 의도로 드러났다. 경찰관 사이에는 ‘남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이 나온다. 형사가 수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이유로 교체 통보를 받으면 의욕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교체되더라도 수사관에게 불이익은 없다”며 “논란이 생기는 경우에는 공정수사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5일 오후 1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아시아 마이크로·메카트로닉스 포럼’을 개최한다. 기계부품 기술정보와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국 일본 중국 스위스 전문가들이 기계부품을 지능형 로봇과 정보기술(IT), 의료기기 산업에 응용하는 메카트로닉스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구 경북 3개 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는 누가 웃을까. 3곳 모두 특정 후보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과 부동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투리 시간도 아끼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대구 서구, 투표율이 관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4일 대구 서구를 찾았다.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북비산 네거리를 시작으로 서구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강 후보를 지원했다. 서구는 노년 유권자가 많아서 ‘친박(친박근혜)’ 성향이 강한 편이나 박 전 대표는 친박연합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강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판세 변화를 의식한 탓에 신 후보 측은 박 전 대표의 지원 유세에 강하게 반발했다. 후보들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궐선거는 대체로 투표율이 낮지만 이번에는 서중현 전 청장의 사퇴와 검찰 수사 등으로 유권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들은 투표율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강 후보는 20% 초반이면 조직력과 여당 지지세로, 신 후보는 25% 이상이면 젊은층의 지지를 얻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 vs 무소속, 오리무중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와 무소속 배상도, 조민정 후보 등 3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백 후보는 무소속 후보 8명이 나온 점을 유리하게 보고 있다. 투표율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고 당원들의 투표율을 높여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여당 소속 후보가 책임의식을 갖고 군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배 후보는 군수를 두 번이나 경험한 점을 집중 부각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군수 봉급을 받지 않고 장학금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장세호 전 군수 부인인 조 후보는 젊은층과 여성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조 후보는 “지역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무소속 강대석, 박창기, 김종욱, 김시환, 곽달영, 송필원 후보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와 주요 시장을 돌면서 자신들의 공약을 알리고 유권자 마음잡기에 힘쓰고 있다.○ 울릉, 3000표를 잡아라 7명이 경쟁하는 울릉군수 재선거는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당선 득표수가 최대 2500표를 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투표율 역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양상을 지켜보는 부동표의 막판 움직임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소속 김현욱, 남진복, 배상용, 오창근, 최수일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연합 박홍배 후보와 무소속 장익권 후보도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다. 한편 선거 유권자 수는 대구 서구 18만6028명, 경북 칠곡 9만2136명, 울릉 9456명이다. 26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과 일본 고칸도사는 24일 대구시청에서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야마(富山) 시에 1876년 설립된 고칸도사는 의약품, 의약부외품, 의료기기, 화장품, 청량음료, 건강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약 전문기업. 직원 650명에 연매출 규모는 3000억 원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에서 생산하는 한약재를 사용해 한일 양국에서 판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을 공동 개발키로 해 지역 한방산업과 약용작물 재배 농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 시설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하고 대구 지역에 제조공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합작으로 한의약 전문기업을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이형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한약재와 일본의 한방산업 기술이 연결돼 한방 분야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부경찰서의 역사는 116년이나 된다. 1895년 경상감영(경상도 관찰사가 근무하는 관청) 서쪽인 지금 자리에 ‘대구부 경무서’가 설치된 것이 시작이다. 중부서는 이 같은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건물 내 유치장을 체험관으로 만들고 있다. 2002년 통합유치장 방침에 따라 비어 있는 곳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 방 11개로 된 유치장 1, 2층 495m²(약 150평)에는 경찰 복장을 입어 볼 수 있는 공간과 유치장, 면회실, 신체수색 등의 체험관이 들어선다. 중부경찰서 역사를 볼 수 있는 영상관과 역사관, 무기전시관, 사진전시관도 생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촌유원지의 추억과 낭만이 떠오르곤 하죠.” 조진철 씨(54·대구 동구 동촌동)는 요즘 퇴근길에 아양교를 건널 때면 동촌유원지 쪽을 바라본다. 조 씨는 “얼마 전까지 어둡고 삭막했던 강변이 환하게 밝아져 훨씬 보기에 낫다”고 말했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해맞이 다리는 케이블이 들어올리는 사장교(斜張橋)다. 폭 6m, 길이 222m인 이 다리는 최근 개통해 동촌유원지의 명물이 되고 있다. 800여 m 떨어진 아양교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크다. 야간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이 주변을 밝힌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500개가 케이블과 다리를 비춘다. 주탑에는 색깔 조명 12개가 바뀌면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걷거나 자전거로 건널 경우 추락방지 안전장치도 투명유리로 만들어 금호강 경치를 즐기며 오갈 수 있다. 폭도 자전거 2대가 나란히 달릴 만큼 넓어 상쾌한 느낌을 준다. 날마다 산책을 한다는 김보경 씨(47·여)는 “수년 전만 해도 동촌유원지는 금호강 오염 때문에 가는 게 내키지 않았다”며 “지금은 새 다리를 비롯해 곳곳에 아름다운 구조물이 생기고 카누 선수들이 연습할 만큼 깨끗해져 쾌적한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다리 남쪽으로 100m가량 가면 계절별 꽃을 즐길 수 있는 해맞이 동산(3만1000여 m²·9000여 평)이 있는데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는다. 여기서 동쪽으로 600여 m 걸어가면 높이 16m, 폭 35m의 아양폭포를 만난다. 조선시대 대구 10경(景) 중 첫 번째인 금호강 뱃놀이터가 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유원지 환경이 쾌적하게 바뀌면서 평일에도 이곳에서 소풍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 부쩍 늘었다. 대구 동구는 동촌유원지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맞이 다리와 연결하는 하천생태공원은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1만7000여 m²(5000여 평) 규모의 공원에는 꽃길과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생긴다. 입구에 높이 23m의 음악분수도 만든다. 아양철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올해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도 생긴다. 현재 사업자 제안서 모집공고를 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남은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면 동촌유원지가 자연과 함께 숨쉬며 추억을 남기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에서 열린 미인대회에 참가했던 영국 여성이 대회 당시 성 상납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BBC방송과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 한국 부산 대구 등에서 열린 ‘2011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대회’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 에이미 윌러턴 씨(19)가 대회 기간 중 성 상납을 요구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대구지방경찰청도 이날 윌러턴 씨로부터 성추행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윌러턴 씨는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2명의 주최 측 관계자가 성추행을 했다”며 “한 명은 내 상의를 벗기려 했고, 또 다른 한 명은 행사 스폰서 업체와 사진을 찍으면서 부적절하게 내 몸에 손을 대려고 했다”고 말했다. 윌러턴 씨는 또 “조직위 관계자들이 나와 일부 참가자를 각각 따로 불러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않느냐’고 말하더라. 우리는 그게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윌러턴 씨는 이어 “성 상납 제안을 받은 다른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조용히 있지 않으면 수상의 기회는 없어질 것’이라는 말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을 참다못해 동료들과 함께 경찰을 불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대회 고위 인사 한 명이 지갑에서 바로 돈을 꺼내는 것을 봤다. 심지어 우리를 뒤로 밀쳐 말을 못 하게 하더라. 우리는 겁에 질렸고 어떻게 해볼 여지가 없었다. 통역사도 우리의 말을 통역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상을 대가로 섹스를 요구했고 돈을 요구했다. 완전히 썩은 대회였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치러졌으며 서울,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최종 결선이 열렸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약 2300만 원)였다.윌러턴 씨에 따르면 그는 대회 조직위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참가를 제안받았고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전부 제공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미스 브리스틀, 미스 웨일스대 등의 자격으로 영국을 대표하게 된 그는 “3일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항공료 600파운드(약 107만 원)의 지급을 거절했다”며 “침대조차 없는 호텔방을 보니 무서울 지경이었다. 바닥에 단지 이불만 있어 항의했더니 다른 호텔로 옮겨줬다”고 말했다. 윌러턴 씨와 50명의 참가자는 서울에서 3일간 머문 뒤 대구로 내려갔다.그는 이어 “식사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 하루 한 끼만 줬다. 예산이 부족해 점심은 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본선 대회에 앞서 희망자만이 참석한 ‘장기 경연’에서 미스 베네수엘라가 수상을 했는데 그는 장기 경연에 참가하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참지 못한 윌러턴 씨는 14일 미스 가이아나, 미스 코스타리카와 함께 대회 참가를 포기하고 영국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조직위 측이 비행 경비를 보전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출신이 대회 최고상을 받은 것도 어처구니없다고 주장했다.○ “운영 미숙 인정, 성추행은 절대 없어”윌러턴 씨의 주장으로 파문이 커지자 대회를 주최한 엘리트아시아퍼시픽의 로렌스 최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e메일로 “이런 일이 생겨 유감스럽다. 이번 대회는 완전히 망쳤다”고 사과했다고 BBC는 전했다.엘리트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성추행은 절대 없었다”며 “미인대회 참가자와 악수하고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토닥거리는 정도의 접촉만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참가자가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도시락을 제공받고, 바닥에서 자야 하는 템플스테이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영국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대응자료를 낼 계획이다. 다만 협찬회사 가운데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수도 있어 추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윌러턴 씨가 13일 오전 2시 반경 대구 북구 산격동 한 호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윌러턴 씨는 13일 경찰조사에서 “조직위원장 A 씨가 사진을 찍자며 허리와 어깨를 더듬었다”며 “7∼12일 대구 행사에서도 여러 번 성추행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일부 관계자는 성 상납을 요구하는 듯한 행동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의 주장을 충분히 듣고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 동행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응하지 않았다. 영국으로 돌아가 국제변호사와 상의해 일을 처리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조직위 임원에게 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명함을 주고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영상=“성상납 제안 주장” 미인대회 영상 보니…}

《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낙동강 수계의 구미보 등 6개 보는 이미 개방행사를 마쳤고 22일에는 한강 이포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네 곳에서 개방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이후 29일로 예정된 함안창녕보를 시작으로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상주보 등 여섯 곳에서 다채로운 개방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레저활동이 가능해진 16개 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백제보. 청양군 청남면으로 이어지는 백제보의 공도교(680m)는 달라진 금강의 풍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6일 개방행사 이후 백제보에는 평일 하루 200여 명, 주말에는 4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백제보를 건설한 GS건설 조호재 공무팀장은 “관광객이 늘면서 야외 화장실만으로는 부족해 문화관과 전망대의 화장실까지 개방했다”고 말했다.낙동강 하류인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은 4대강 사업지구로는 처음인 지난해 9월 10일 준공됐다. 이 공원은 생태학습장, 황톳길 자전거도로,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췄다. 개장 후 3주간 6만1680명이 다녀갈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경기 여주군 남한강의 강천보와 여주보는 15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가을 추위로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단체 견학이 줄을 이으면서 하루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는다. 앞서 지난달 추석 연휴 때 3개 보를 임시 개방했을 때에도 8000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자체별 관광사업 추진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보(洑)와 수변공간을 어떤 관광자원으로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수상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마강(부여읍 주변의 금강)의 황포돛배만 해도 금강 살리기 사업 전에는 강바닥에 쌓인 모래로 인해 운항거리가 800m에 불과했다. 이제는 준설과 나루터 복원을 통해 4.1km로 5배 이상 확대됐다. 9월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민간연구소에 의뢰한 데 이어 21일에는 레저스포츠연합회 관계자들을 부여로 초청해 조언을 듣기로 했다. 양광호 공주영상대 교수(항공관광과)는 “금강에 띄운 배에서 바라본 공주와 부여 관광지는 전혀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경북 구미시는 사계절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구미보를 구상하고 있다. 수상비행장 이착륙 시설과 골프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카누,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만들 계획. 구미시 관계자는 “아직 모두 계획 단계지만 4대강 사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전남도는 목포시 하구언 저녁노을이나 나주시 석관정 황포돛배 등 영산강 8경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을 잇는 228.4km의 자전거도로 활성화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문제는 관리와 사업 예산전문가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다. 수질을 잘 관리하고 습지와 같은 생태환경을 어떻게 보전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게다가 4대강뿐 아니라 지방하천 개선사업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질 평균 등급이 2, 3급인 영산강은 서둘러 개선대책을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이기완 동신대 교수(환경학과)는 “관광활성화에 앞서 영산강부터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전남 서부지역을 살아 숨쉬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강정고령보 주변 달성습지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울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추가 사업에 따른 예산이 부담이다. 배상근 계명대 교수(토목공학과)는 “4대강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주변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국비 지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부여=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여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칠곡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로 칠곡군 간부 공무원 5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군청 인사권을 가진 부서 과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B 후보가 참석하는 계모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A 씨는 B 후보에 대한 지지 결의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료 간부 공무원 3명에게 e메일을 보내 선거구민들에게 B 후보를 홍보 선전하도록 권유하는 등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B 후보의 선거공약집을 공무원과 지인들에게 배부하거나 그 내용을 알리라는 e메일도 발송했다. 읍면 지역 선거 관련 민심 동향을 파악해 B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른 간부 4명은 B 후보의 배우자와 친분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올해 5월 소모임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임은 8월에 3차례 열려 출마 여부를 논의하고 지지 결의를 하는 등 사전 선거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B 후보의 선거공약집 작성과 배부를 맡았고 후보 홍보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관여한 여러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후보를 위한 모임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도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단풍길 10곳을 추천했다.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단풍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서구 달서천 복개도로 느티나무길과 달서구 호산초교 메타세쿼이아길도 고즈넉한 산책을 하기에 적당하다. 가족과 함께한다면 벚나무가 많은 수성못과 두류공원 느티나무길, 대구스타디움 유니버시아드로가 제격이다. 팔공로∼파계로 순환도로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지는 전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 주변의 가을 풍경도 빼어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