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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문화 예술의 전당’이 완도읍 가용리 8422m²(약 2552평) 용지에 총면적 7289m²(약 2208평) 규모로 5일 문을 연다. 완도문화사랑㈜이 154억 원을 들여 2년간의 공사 끝에 6월 말 완공했다. 500석 규모의 공연동과 문화동 및 야외공연장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연동은 오페라, 뮤지컬, 관현악 연주, 연극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무대장치와 음향, 조명장치를 갖추고 있다. 공연동 맞은편에 3층 규모로 지어진 문화동은 각종 문화창작 및 취미활동과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완도군은 개관 기념으로 5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반 두 차례에 걸쳐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인순이, 조영남 등 인기 가수, 국악 명창 박애리, 유명 성악가와 팝페라 가수가 출연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선생님 해여지기가 아‘습니다. 정년이 되여가기에 우리가 잡을수도 없습니다. 긋자도 모르는 저희들 가르차 시느라고 정말로힘드 었지요….” 20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지동초등학교 5학년 교실. 이태덕 할머니(67)는 난생처음 쓴 편지를 띄엄띄엄 읽으면서 울먹였다. 맞춤법이 틀리고 띄어쓰기도 엉망이었지만 “밤새 쓴 편지”라며 선생님에게 내밀었다. 선생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할머니를 꼭 껴안았다. 이 학교 최금홍 교장(65·여)은 ‘반딧불이 한글교실’에 다니는 섬마을 할머니들의 담임교사다. 이날은 8월 말 정년퇴임하는 최 교장이 마지막으로 수업을 하는 날이었다. 2년 6개월 전 부임한 최 교장은 마을에 사는 오옥희 할머니(63)가 찾아와 “글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다음 날부터 한글교실을 열었다. 6년 전 교감으로 승진하면서 놓은 분필을 다시 잡은 최 교장은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의미를 담아 ‘반딧불이 한글교실’로 이름 지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4명으로 늘었다. 최 교장은 전날 마지막 수업 숙제로 ‘마음을 담은 편지쓰기’를 내줬다. 할머니 가운데 4명이 편지를 써왔다. 이남님 할머니(70)는 서툰 글씨로 “아무리 힘들어도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서 결석 안 하고 다니려고 노력했다”고 썼다. 장수금 할머니(64)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저에게 용기를 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까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교장도 41년 교직 생활의 마지막 제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오래전 내 삶의 주인공이 아니었을 때 못한 공부는 내 탓이 아니요, 부끄러울 일이 아니랍니다. 지난날 못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용기 있는 당신들이 아름답고 장할 뿐입니다.” 최 교장은 토,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글을 가르쳤다. 눈 핏줄이 두 번이나 터져 교사와 가족들이 수업시간을 줄이라고 했지만 최 교장은 그럴 수 없었다. 할머니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면 더 많이 가르쳐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최 교장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후보자 이름을 보고 당당하게 투표했다며 자랑하는 할머니들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이제 홀가분하게 떠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해안을 따라 걸으며 바다의 정취와 삶의 여유를 즐기는 ‘해안누리길’에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 해당화길 등 전남북 지역 13개 구간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각 시도에서 추천한 전국 168개 해안길 중 도보성, 안전성, 접근성, 경관성 등을 심의해 총 52[광주/전남]‘걷고 싶은 바닷길’ 전남 12곳 최다국토부 ‘해안누리길’ 52곳 선정개 구간을 해안누리길로 최종 확정했다. 해안누리길은 해안과 ‘마음껏 맛보다, 즐기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아름다운 해안을 다 누리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해안선 길이가 가장 길고 해안경관성이 빼어난 전남은 1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고 그 다음으로 제주 강원이 각 9곳, 부산 경남 경북이 각 4곳, 경기 3곳, 인천 울산 각 2곳, 충남 전북 각 1곳 등이다. 전남도는 해안누리길과 연계해 관광지, 맛집, 숙박시설 등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다음 달 발간하기로 했다. 해안길을 활용한 다양한 걷기 행사와 해안길에 대한 이야기 테마도 발굴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윤이근)이 개원 6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23일 오후 7시 소리극 ‘황진이’를 진악당 무대에 올린다. ‘황진이’는 국립국악원 브랜드 공연으로 ‘청산리 벽계수야’ ‘상사몽’ 등 시조 8편과 서경덕의 ‘동지음’ ‘마음이 어린 후니’ 등 4편, 백호 임제의 ‘청초 우거진 골에’ 등 총 13편의 한시가 극에 등장한다. 초호화 무대에 악·가·무 종합 양식을 갖춘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달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2004년 7월 7일 개원한 남도국악원은 금요상설공연, 해외공연, 찾아가는 국악원 등 595회 공연(관람객 33만4000명)을 가졌다. 국악으로 모시기, 주말문화체험, 해외동포 연수 등 414회에 걸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2만1100여 명이 참여했다. 윤이근 남도국악원장은 “개원 6년 만에 남도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문화전당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씻김굿, 다시래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무속음악 종합공연과 강강술래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061-540-403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대가 현재 병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최근 의과대학 전체 교수회의에서 147명 가운데 125명(85%)이 이 같은 방안에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측은 교수와 학원장으로 구성된 평의원회와 학무회의 의결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의과대학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의대로 전환되면 2018년까지는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이 함께 운영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2014년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며 의대는 2013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조선대도 10월 중순까지 의대 전환 여부를 확정하기로 하고 현재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지난달 전국에서 전남 신안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신안군은 5월보다 0.299% 올랐다. 지난해 5월 0.009% 오른 뒤 상승세가 14개월째 이어졌고 올해 들어서만 3.5%나 올랐다. 신안군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땅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압해면의 경우 연륙교 건설로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신안군 청사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땅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2조5600억 원을 들여 신안조선타운의 개발 효과도 더해졌다. 신안군은 압해면 가룡리 일대 1만3379m²(약 4000평)에 조선타운을 조성해 선박제조 및 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설비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압해면의 평균 땅값은 2005년에 전년 대비 31% 오른 데 이어 2006년 58.7%, 2007년 9.5%, 2008년 9.9%, 2009년 1.7% 상승했다. 엘도라도리조트와 태평염전이 있고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면도 지도면과 다리로 연결되면서 땅값이 큰 폭으로 올라 올 들어 12% 상승했다.조선타운-압해면 연륙교 등개발사업 여파 올 3.5%올라광주 전남도 13개월째 상승 광주 전남지역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6월 땅값 변동률이 0.03%로 2009년 6월 이후 13개월째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0.25%에서 올해 1월 0.11%, 2·3월 0.08%, 4·5월 0.05%로 6개월째 둔화됐다. 전남도 0.09%로 2009년 5월 이후 14개월째 상승했다. 토지거래량은 감소했다. 광주는 지난달 3770필지의 72만 m²(약 21만8000평)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4177필지, 98만 m²)보다 줄었다. 전남은 1만2251필지에 2226만 m²(약 674만5000평)로 거래면적이 31% 줄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진도에서 크리스천 뮤직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진도군은 28일부터 사흘간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서 ‘깨끗한 바다에 흐르는 건강한 음악’을 주제로 ‘2010 진도 국제 시뮤직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페스티벌은 국내외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대중음악과 크리스천 음악을 들려준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조성모, 조수아, 어노인팅, 셈의 장막, 대니 정 등 아티스트들과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조개 모양의 아름다운 무대에서 ‘C+MUSIC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석봉 토스트’의 김석봉 대표가 삶의 지혜와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CM 파워 특강’도 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 이슬촌마을. 나주평야가 한눈에 보이는 병풍산 자락에 자리한 아담하고 산세가 수려한 마을이다. 일교차가 심해 아침마다 풀잎에 이슬이 잘 맺힌다고 해서 ‘이슬촌’이다. 15일 오후 시골마을이 갑자기 시끌벅적했다. 농촌체험을 하러 온 초등학생들이 물총놀이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었다. 이슬촌은 전체 주민의 80%가 60∼80대 노인이다. 68가구 150여 명이 벼농사를 짓거나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풍경은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지만 마을에는 1년 내내 관광버스와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이슬촌 방문객은 1만8000여 명. 주민의 130배가 넘는 사람들이 찾은 셈. 고령화가 심각했던 마을이 농촌체험에 눈을 뜬 것은 6년 전이었다. 이슬촌은 예부터 깻잎으로 유명했다. 부녀회는 1993년부터 깻잎 절임 사업으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2000년부터 값싼 중국산이 밀려들자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 했다. 고민 끝에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이 많은 어른들이 반대했다. 조용한 마을을 어수선하게 만든다는 게 이유였다. 김성님 이슬촌운영위원장(62·여)은 “깻잎 사업 노하우가 있으니 믿고 맡겨 달라고 설득했더니 마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체험이 어느 정도 성공하자 이슬촌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마을에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노안성당이 있고 주민 98% 이상이 천주교 신자인 점에 착안해 겨울에 이슬촌을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민 것. 마을 입구에서 성당에 이르는 200m 벚나무 길을 형형색색의 트리로 꾸미고 성당 옆에 은하수 터널을 만들었다. 성탄엽서와 선물을 보내는 산타우체국도 개설했다. 핸드벨, 아카펠라 공연과 소망기원 촛불행사를 마련하고 이장이 직접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경운기를 루돌프 썰매로 꾸며 아이들을 태워주는 체험거리도 제공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열리는 축제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때만 8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마을을 찾고 주민이 재배한 농산물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김종관 이장(48)은 “지난해 축제기간에 판매된 농산물이 3000만 원이 넘는다”며 “주위에선 크리스마스 축제를 농한기 적막하기만 한 한국 농촌의 풍경을 바꾼 ‘작은 기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나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지난달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에서 영광굴비를 이용한 생선 최장 거리 굽기 행사가 열렸다. 관광객과 주민 329명이 영광굴비 1815마리를 길이 150m로 특별 제작된 석쇠에 일사불란하게 구웠다. 한국기록원 실측 결과 301.2m라는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영광굴비의 옛 명성을 잇고 세계에 알리려는 지역민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기록이었다. 최근에는 영광굴비 브랜드가 ‘2010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영광군과 굴비생산자단체인 영광굴비특품사업단이 벌인 명품화 프로젝트가 결실을 본 것이다. ○굴비 명품화 사업 결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2010 수산물브랜드대전’은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학계와 연구기관,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가 브랜드 인지도, 제품식미, 경영단체 현장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영광군과 특품사업단은 2008년부터 굴비 명품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정부 신활력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까지 167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가공공장 두 곳을 짓기로 했다. 공장 주변에 조기 공판장과 최첨단 시설의 냉동창고, 건조장을 지어 굴비산업의 규모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동완 영광군 굴비마케팅 담당은 “영광굴비의 명성을 유지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가공기술을 개선하고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품사업단은 영광굴비 신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생산자, 가공 장소, 연락처 등이 소비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이력추적제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명함 크기의 원산지 설명서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도 부착했다.○기능성 굴비 제품도 출시 특품사업단은 올해 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흠집이 생기거나 작아서 상품성이 없는 조기로 스파게티, 수프, 비벼먹는 굴비, 조기액젓 등을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굴비는 주로 구이나 조림, 찌개 등으로 먹어 왔으나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자 훈제 어묵 통조림 등 가공식품 생산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연구기관에 가공식품 개발을 의뢰해 전남대 바이오식연구센터가 통조림 훈제 장아찌 어묵 탕수육 등을 만드는 가공법을 개발했다. 특품사업단은 개발된 가공법을 특허출원한 뒤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가공식품으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영광굴비를 알리는 만화와 멀티미디어 타이틀도 제작한다. 영광군은 150쪽 분량의 웹툰 형식의 만화와 CD 타이틀을 제작하기로 했다. 만화가는 학습만화 및 홍보만화로 유명한 류승권 씨가 맡았으며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군은 만화를 플래시와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형태로 군 공식 사이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 업로드해 디지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천년비색 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군에서 청자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진군은 8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제38회 강진청자축제가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과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모두 5개 부문 110여 개 행사가 마련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체험행사다. 100여 척의 선박이 펼치는 개막축하 선박 퍼레이드, 강진만 풍광을 만끽하는 선상체험, 갯벌체험 등이 강진만에서 열린다. 물레체험, 고려왕실 행차 퍼레이드, 청자 빚기, 가마에 불 지피기 등 체험거리도 있다. 허수아비 전투 재현장, 청자와 어우러진 포토존과 꽃밭, 농촌 친화적 자연학습장, 소달구지 타기 등은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한여름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초대형 물 터널, 대나무를 이용한 쉼터, 대형 그늘막 등을 대폭 늘리거나 새롭게 추가했다. 축제기간에는 만남(7일), 외국인(8일), 여성(9일), 희망(10일), 실버(11일), 가족(12일), 화합(13일), 청소년(14일), 약속의 날(15일) 등을 정해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5일부터 중단됐던 전남 목포∼부산 철도 운행이 운행 횟수를 줄여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목포∼부산 철도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여론에 따라 철도 노선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 열차 여객운송 현황과 수요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중단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승객 수요가 많지 않은 만큼 운행 횟수 등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목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정종득 목포시장과 한국철도공사 고위 관계자가 영호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인 이 노선의 운행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 등 전남 서남권 11개 시군의 시장 군수와 30개 기관 단체장은 최근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목포∼부산 철도노선 원상회복을 강력히 요구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 목포∼부산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선진화 계획에 따라 목포역∼광주역∼순천역∼부산 부전역을 이어주던 구간을 5일부터 광주 송정역∼순천역∼부산 부전역으로 조정해 목포∼광주 구간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목포에서 부산이나 전남 동부권으로 가려는 승객들은 호남선 열차를 이용한 뒤 광주 송정역에서 경전선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지역 갯벌이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해 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보성군 벌교읍, 장흥군, 강진군, 함평군, 신안군 갯벌 퇴적물의 무기성분 및 DNA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미생물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 함량 분석에서 조사대상 모든 지역에서 노화 방지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kg당 42.72∼112.54μg, 항암 면역 증강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은 341.89∼520.50μg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은 100g당 2080.26∼3787.38mg, 칼륨은 412.93∼1157.93mg, 마그네슘은 600.48∼944.45mg, 망간은 38.45∼133.57mg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나트륨, 아연, 구리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도 확인됐다. 갯벌의 환경오염물질 정화기능을 갖춘 미생물은 신안이 52종으로 가장 많았고 강진 49종, 장흥 50종, 벌교 29종, 함평 24종 등이었다. 색소 생성 능력이 우수한 해양 세균은 강진과 장흥에서 많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재일동포 하정웅 씨(67·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사진)가 최근 광주시에 4번째로 미술작품 357점을 기증했다. 그는 1993년 고 오승윤 화백의 부탁과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소식을 듣고 이우환 씨 등 재일작가 6명의 작품 212점을 기증한 후 이번까지 모두 2222점의 소장 미술품을 광주시에 기증했다. 그는 광주에서 ‘메세나(예술 문화에 대한 보호 지원활동)의 표상’으로 통한다. 하 씨는 일제강점기 때 전남 영암 출신 징용근로자 가정에서 태어나 전자제품 판매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재일동포 2세. 그의 기증작에는 피카소의 판화작품 ‘여인’과 샤갈의 판화 ‘풍경’, 뭉크의 판화 ‘절규’ 외에 강연균, 오이량 씨 등 국내 작가와 나카무라 고헤이(中村古兵) 등 일본 유명 작가의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광주시는 하 씨의 대규모 기부에 화답하는 뜻으로 2000년 ‘광주시민상’을 주고 2001년 명예시립미술관장으로 추대했다. 시립미술관은 2001년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을 창설해 전국 규모의 초대전으로 키웠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시립미술관에서 하정웅 제4차 기증식과 초대전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하 관장은 “이번 작품 기증은 작가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광주시에 기증하게 된 것인 만큼 매우 의미가 크다”며 “광주 시민들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헤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권 기자 goqud@donga.com ▼“내년엔 대입… 사회복지 공부 계속”▼77세에 고교 졸업 백채숙 할머니희수(喜壽·77세)의 나이에 고교를 졸업한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최근 학력 인정학교인 광주대신고를 졸업한 백채숙 할머니(사진)가 그 주인공. 경찰 공무원이었던 남편과의 사이에 5남 1녀를 둔 백 할머니는 자녀 양육과 가사에 전념하느라 공부하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하다 2007년 독학으로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당시 최고령으로 합격한 할머니는 건강을 염려한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같은 해 ‘2년 6학기제’인 광주대신고에 진학해 전 학년 개근으로 졸업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할머니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서로 격려하며 고락을 함께한 급우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배우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을 간다”며 “내년부터 대학에서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해 남은 생을 남들에게 베풀면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 할머니는 자식농사도 잘 지었다. 5남 1녀 모두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 임원, 공무원, 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손자 손녀도 12명이나 되는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박종연 광주대신고 교장은 “백 할머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장 먼저 등교해 솔선수범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보냈다”며 “전 학년 개근상, 선행상, 모범상, 봉사상 등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경기 성남시의 지급유예 선언으로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 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의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15일 재정 운용 자료를 배포하고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규모가 3억50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방채는 자치단체가 특정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 긴급하고 부족한 재원을 보완하는 기능도 있지만 지나치게 발행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재정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 완도군은 2002년 당시 지방채 규모가 농공단지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에 117억5000만 원이었다. 김종식 군수는 민선 3, 4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고 운용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만 사업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오히려 그동안 114억 원을 상환해 현재 3억5000만 원의 지방채만 남아 있다. 남은 지방채도 조기 상환할 방침이어서 부채 없는 건실한 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전복과 구절초를 활용한 산업화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포상금으로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특별한 자립 재원이 없어 90% 이상 중앙정부의 지원금에 의존하는 터라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주요 사업 예산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지자체 재정난 원인과 대책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2009년 말 기준 지방채 잔액은 1조2262억 원으로, 1년 전인 2008년 말 7242억 원보다 69.3% 증가했다. 매년 순수한 수입에서 순수한 지출을 제외한 금액인 통합재정수지의 경우 2008년 결산 기준으로 여수시가 345억 원, 목포시 164억 원, 장흥군 39억 원의 적자를 냈다. 통합재정수지는 각 지자체의 재무안정성과 건전성을 파악하는 수단이다. 올해 전남지역 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지자체 재정 수입 가운데 자체적으로 조달 가능한 재원 비중)는 20.6%로 2009년 19.4%보다 약간 올랐다. 하지만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이 8.6%, 곡성 8.7%, 보성 8.9%, 강진·장흥 9.2%, 완도 9.5%, 함평 10.3%, 장성·무안 10.7% 등 상당수 시군이 10% 안팎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수 돌산과 완도 신지, 진도 고군, 신안 증도를 대상으로 ‘도내 섬 지역 공기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지역 공기질이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은 완도 신지가 cm³당 318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도 고군 1810개, 여수 돌산 1593개, 신안 증도 1320개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심의 0∼200개/cm³ 수준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도심이 섬 지역보다 낮은 이유는 음이온 발생이 적을 뿐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산소 음이온은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오전 10시∼낮 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오후 6∼8시에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공기 중 미세먼지 등에 붙어 떠다니면서 전염성, 호흡기 등 질환을 일으키는 부유세균은 실내공기질 기준(800CFU/m³)에 비해 훨씬 낮은 9∼41CFU/m³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완도 26, 여수 25, 진도 19, 신안 16으로 신안 증도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중 납은 대기 환경기준(0.5μg/m³)의 30분의 1 수준으로 낮았고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해수욕장을 참살이형 휴양지로 가꿔 ‘건강의 섬’ 완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신안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전남 신안군은 국내 천일염 최대 산지다. 전국에서 연간 생산되는 천일염 32만6000t 가운데 62%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나는 천일염은 외국산에 비해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반면 칼륨,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혈압을 낮추고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 천일염이 명품화 날개를 달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천일염 공장이 준공되고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천일염 관광상품이 출시되는 등 명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갯벌 천일염 공장 CJ제일제당과 신안군 신의면 어민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신의도 천일염㈜은 최근 신의면 하태동리에 천일염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신의도 천일염㈜은 CJ제일제당이 1월 염전을 소유한 어민 83명과 함께 설립한 회사로 CJ가 52%, 어민들이 4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만4211m²(7336평) 규모의 터에 들어선 공장은 갯벌 염전에서 채취한 소금을 가공해 천일염 완제품을 연간 2만 t까지 생산한다. 갯벌 천일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프랑스 유명 소금 브랜드 ‘게랑드’의 연간 생산량 1만5000t보다 많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을 설립하는 데 100억 원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중순부터 자사의 천일염 브랜드인 ‘오천년의 신비’ 제품 7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명석 CJ제일제당 조미사업부장은 “신안군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품질은 세계에 통할 만한 수준”이라며 “국산 천일염이 한식 세계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생산에서 가공시설까지 원 스톱으로 갖추고 있는 데다 국내 최대 식품회사 판매망을 이용하는 만큼 어민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천일염 제조과정 관광상품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상품도 출시된다. 일본 ANA항공은 다음 달 2, 3차례 천일염 관광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 반응이 좋으면 무안공항 부정기노선 운항도 검토하기로 했다. ANA항공 관계자들은 최근 신안군 증도를 방문해 천일염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염전과 소금박물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 천일염 한정식 시식도 했다. ANA항공 관계자는 “천일염의 우수성과 남도음식의 진미를 일본인에게 널리 알리고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일염 관광상품은 전남도가 신안 증도의 염전 체험, 소금박물관, 갯벌 체험, 남도음식, 일본식 문화 체험 등을 연계해 개발한 것으로 4월 ㈜투어재팬을 통해 ANA항공 측에 운영을 요청해 이뤄졌다. 갯벌에서 천일염을 체험하는 축제도 열린다. 신안군은 제5회 갯벌 천일염축제를 22일부터 25일까지 증도 우전해변에서 개최한다. 갯벌에서 백합 캐기, 그물로 고기를 잡는 휘리체험, 천일염 찜질, 소금찰흙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5일부터 중단되자 전남 서남권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 선진화 계획에 따라 목포∼부산 무궁화호 열차 운행 구간을 5일부터 축소 조정했다. 그동안 목포역∼광주역∼순천역∼부산 부전역을 이어주던 구간이 이날부터 광주 송정역∼순천역∼부산 부전역으로 바뀌어 목포∼광주 구간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목포에서 부산이나 전남 동부권으로 가려면 호남선 열차를 이용한 뒤 광주 송정역에서 경전선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코레일은 목포역∼광주역 구간 열차 운행 중단 이유로 수익성을 들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30명에 그쳐 2012년까지 적자를 줄여야 하는 철도 선진화 계획에 따라 노선 축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목포시 등 전남 서남권 11개 시군의 시장 군수와 30개 기관 단체장은 9일 공동 건의문을 채택한 뒤 국토해양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에게 보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1968년 개통된 목포∼부산 경전선은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라며 “구간이 폐지되면서 서남권 11개 시군 133만 명의 교통 불편과 남해안선 벨트 구상, 10월 개최되는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등 현안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회도 이날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생활경제 교류의 통로이자 어린이 체험학습, 관광과 문화향유 등 소중한 부가가치가 있다”며 노선 폐지 철회를 요구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올 10월 22∼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를 100일 앞두고 16일부터 3일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전남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을 잇는 100여 km 일반도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카퍼레이드. 이날 카퍼레이드에서는 슈퍼카 30여 대가 금남로를 출발해 나주와 영암을 거쳐 하당 평화광장까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8일에는 일반도로에서 볼 수 없는 ‘드래그 레이스’가 펼쳐진다. 목포시 옥암지구 서해지방경찰청 앞 도로 직선구간 1km에서 벌어지는 레이스에는 국내 경주차량 250여 대가 참여한다. 서킷에서나 볼 수 있는 튜닝카들이 두 차례 예선경기와 한 차례 결승 레이싱을 펼친다. 성공 개최를 위한 서명운동과 개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캠페인도 열린다. 조직위는 16일 목포시 만남의 광장에서 범도민 거리질서 캠페인을 벌이고 범국민 100만 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전남도청에서 개최한다. 한편 코리아그랑프리 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업무협약을 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12일부터 F1 대회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입장권은 공식 티켓 사이트(www.koreangpticket.com)와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온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강진군에 시문학파 동인들의 시혼(詩魂)을 담은 기념관이 들어선다. 강진군은 강진읍 남성리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 생가 앞에 한국 현대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시문학파 시인들의 예술혼을 담은 ‘한국 시문학파 기념관’을 내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기념관은 10월 착공한다. 600여 m²(약 181평) 면적의 기념관에는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을 전시하는 공간과 자료실, 세미나실, 사랑채, 소공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랑 선생을 비롯해 김현구, 정지용, 박용철, 정인보, 이하윤, 변영로, 신석정 등 1930년대 활약했던 시문학파 시인들의 작품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 유품 등을 선보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제9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이호균 의원(48·민주당·사진)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9일 열린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벌인 끝에 전체 투표수 60표 중 31표를 얻어 3선인 김재무(50·민주당), 홍이식 의원(52·민주당)을 누르고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8대 의회에서 초선으로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목포과학대 총장을 맡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