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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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칼럼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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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銀“희망퇴직案내달중 노사 합의”

    국민은행 노사가 이르면 11월까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력 효율성 개선과 직원 승진을 통한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해야 한다”며 “다만 퇴직 권고 절차 없이 자발적인 퇴직이며 조건 등은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현 노조 집행부와 합의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노조가) 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 미리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 선거가 11월에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달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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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앞날은]전성빈 이사회의장 문답

    신한금융지주 전성빈 이사회 의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사진)은 14일 이사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갖고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시장의 걱정과 불확실성이 심해 신 사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사회에는 어떤 안이 올라가서 직무정지가 결정됐나. “안건을 (사전에) 결정해서 올린 것이 아니고 이사들이 논의한 뒤 결정한 것이다. 직무정지안도, 해임안도 먼저 올려놓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신 사장을 해임하지 않은 것은 검찰 수사 이후로 판단을 유보한 것인가. “직무정지 자체가 해임이 아니므로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린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향후 검찰, 금감원 조사에서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신 사장의 복귀가 가능한가. “그때 상황을 다시 보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신 사장의 횡령 고소 건에 대한 이사회의 판단은….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으나 이사회는 진위를 판단할 입장에 있지 않으며 판단해서도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의 거취는 변화가 없나. “현재로서는 대내외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그런 차원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 사장은 라 회장도 자문료를 일부 사용했다고 했는데 라 회장은 인정했나.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다. 라 회장은 부인했고 이사회는 그런 것을 결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이 행장도 자문료 중 3억 원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다. 이 행장의 자문료 문제는 내가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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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억 자문료 일부 羅회장에 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신한은행으로부터 검찰 고소를 당한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표이사 사장’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14일 결정했다. 신 사장은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자신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신한은행 창립자)의 경영자문료 중 일부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에게 직접 전달됐다는 의혹을 이사회에서 새롭게 제기했다. 신 사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라 회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져 신한금융 사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신 사장 직무정지안을 찬성 10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신 사장만 반대표를 던졌고, 일본에서 화상회의로 참석한 재일교포 사외이사 히라카와 요지 선이스트플레이스코퍼레이션 대표는 표결에 불참했다. 전성빈 이사회 의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은 브리핑에서 “시장의 걱정이 심한 상황에서 신 사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직무정지는 해임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신 사장의 신한금융 대표이사 사장 직무를 정지한 것으로 신한금융 등기이사직은 유지된다. 이사회는 이번 직무정지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 회장이 사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신 사장과 함께 고소를 당한 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전 신한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이사회에서 “(자문료 15억6600만 원은) 이 명예회장이 방한할 때마다 은행장 비서실장을 통하거나 라 회장에게 직접 1000만∼2000만 원씩 5년간 총 7억1100만 원을 지급했다”며 근거자료로 자문료 사용명세서를 제출했다. 그는 “나머지 자문료는 이 명예회장의 동의 아래 은행의 업무 관련 비용으로 사용됐다”며 “신 사장이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은행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전 이사회 의장은 이와 관련해 “라 회장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고 이에 대해 이사회는 결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직무정지가 복귀 약속은 없는 것이지만 혐의를 풀면 돌아오게 돼 있다”며 “자문료 문제와 관련한 자세한 부분은 검찰에서 또 설명하겠다”고 밝혀 자문료 문제를 검찰 수사과정에서 쟁점화할 뜻을 내비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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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미소금융, 해안동에 인천지사 개설점

    KB미소금융재단은 14일 오전 인천 중구 해안동 국민은행 신포지점 2층에서 인천지사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송영길 인천시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홍복 인천 중구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어 회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서민금융 노하우로 인천 내 소외계층과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성공 스토리를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사업은 개인신용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창업·사업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등을 연리 2∼4.5%로 대출해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KB미소금융재단이 인천지사를 열면서 인천시내 미소금융 점포는 신한미소금융재단 인천지점(부평구 부평4동), SK미소금융재단 인천지점(남구 주안역 앞)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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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저금리-원화강세 기조 훨씬 오래 갈수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시장에 소동이 벌어졌다. 금리 동결을 발표한 당일 3년 국채 수익률이 하루 사이 0.27%포인트나 폭락할 정도로 시장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현재 3년 국채 수익률이 3.37%로 2004년 12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 금리인 3.24%에 바짝 접근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이 사전에 예고했던 것과 다른 깜짝쇼를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뢰 상실’이라는 단어조차 등장할 정도다. 그러나 냉정히 보면 금리를 인상했든 안 했든 금리 하락 추세는 지속되었을 것이다. 이미 누차 보도되었지만 5월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 이후부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배하면서 주요국 국채로 돈이 몰려들었다. 채권버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채 수익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진국 중 호주만 유일하게 10년 국채가 4.9%대에서 거래되고 나머지 국가들은 거의 2%대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일본을 필두로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은 1%대 금리고 심지어 말레이시아와 태국도 2%까지 하락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4%대를 기록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센 인도와 파키스탄이 8∼9%대에 있다. 그런데 사실 이들 나라의 대부분이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압력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형편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으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경제학의 일반이론은 아시아 국가들에는 별 의미가 없는 셈이다. 이들 나라와 비교해 봤을 때 우리나라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니 말이다. 아마 남북한의 긴장관계에 따른 역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금리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사이 세계적인 채권 강세 추세와 무관하게 높게 형성되었던 우리나라 금리는 계기만 마련되면 상당 폭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도 상당 기간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리가 쌩쌩 올라갈 일이 없다. 여기에 원화 환율도 경쟁국에 비해 저평가 국면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군다나 엔화가 15년 만에 달러 대비 최고가를 구가하고 있는 판에 일본보다 거시경제 지표가 훨씬 나은 한국 원화가 절상 압력을 피해가기는 힘들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한국 국채 투자는 꿩 먹고 알 먹기다. 환율 절상과 금리 하락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저금리와 원화 강세 기조가 예상보다는 훨씬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투자가들이 안심하면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투자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천신만고 끝에 코스피가 1,800을 넘었다. 주식이 제 가치대로만이라도 대접받기를 바랄 뿐이다.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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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료 10월 또 오른다

    이달 초 한 차례 일괄 인상됐던 자동차보험료가 다음 달 또 오른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보험사 4곳과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상키로 했다. 인상폭은 2∼3% 선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은 이미 정비요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달부터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 올렸다. 하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계속 80%를 넘어서는 등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 온라인보험사 관계자는 “당초 6∼7%가량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강조해 인상폭을 낮췄다”며 “사실 손해율 부담을 덜자면 인상폭을 더 늘려야 하지만 여건상 2%가량만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집계한 결과 80%를 넘는 회사가 8곳에 달했으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손해율은 무려 96%에 달했다. 이 외에도 그린손해보험이 88.4%, 더케이손해보험 85.9% 등 손해율이 90%에 육박했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돈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지급된 돈의 비율로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자동차보험 부문은 적자가 불가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훌쩍 뛰었는데 추석이 있어 이번 달 손해율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해율이 높아지는 주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에서 올 6월 27.38%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도 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13일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시청 금지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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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사태 소송전 확산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재일교포 주주가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상대로 13일 해임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신한금융사태가 ‘줄 소송’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소송들이 14일 열릴 신한금융 이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 모임인 ‘밀리언클럽’의 회원들은 13일 신한금융 및 신한은행, 이 행장 등을 상대로 은행장 및 지주회사 이사 해임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냈다. 이 클럽은 신한금융 주식 100만 주 이상을 소유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모임으로 주로 교포 2세들이 회원이다. 소송을 제기한 회원은 전체 12명 중 클럽 회장인 도진사 미야코상사홀딩스 사장과 양용웅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이 행장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배임 및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신한금융 주가가 떨어지는 등 회사의 가치와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 소송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와 한국정치평론가협회 등 5개 시민단체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을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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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신한금융 이사회… 빅3 운명 촉각

    14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를 앞두고 그동안 팽팽하게 대치했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진영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각각 한 발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사회에서 어떤 타협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회를 하루 앞둔 13일 해임 결의안 고수를 밝혀왔던 라 회장과 이 행장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3인 동반 퇴진’을 주장했던 신 사장도 이를 거둬들이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팽팽한 대치 상태가 ‘신한 3인방’의 운명을 넘어 신한금융그룹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양 진영에서 미묘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 양 진영 미묘한 변화 움직임 라 회장과 이 행장, 신 사장은 그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정면 대결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9일 일본 나고야에서 재일교포 대주주 원로그룹인 간친회를 상대로 주주설명회를 연 이후 주말을 지나면서 강경 방침도 조금씩 선회하고 있다. 우선 이 행장은 12일 신 사장에게 “자진 사퇴할 경우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에서 한발 물러나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고소건은 취하하더라도 형사사건이어서 검찰 수사가 중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검찰이 고소인의 뜻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신 사장에게도 ‘불명예 퇴진’을 하지 않도록 퇴로를 마련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싸움은 검찰에 가서 하겠다”던 신 사장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는 9일 나고야에서 “경영진 3명이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중립적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사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가 13일에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라 회장은 현 자리에 있고 나와 이 행장만 물러나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신한금융사태 수습 이후 라 회장과의 관계 복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인 동반퇴진’ 안건 가능성 희박 양측이 이사회를 앞두고 막판 타협을 시도하는 것은 나고야 설명회에서 각자에게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는 주주들의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선 ‘이사회 결정을 지지한다’는 주주들의 합의는 이사회 안에서 영향력이 큰 라 회장-이 행장에게 유리한 반면 신 사장에게는 불리하다. 반면 주주에게 설명도 하지 않고 검찰 고소를 강행한 데 대한 주주들의 격한 반응은 라 회장-이 행장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도 신 사장을 전격 해임하기보다는 직무정지를 시킨 뒤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절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 고소가 불가피했다는 명분은 살리면서 교포 주주들의 뜻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신 사장이 주장한 비상대책위원회나 일부 교포 주주들이 언급한 ‘3인 동반 퇴진’ 안건은 주주의 이익과 상충된다는 점에서 이사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신한금융 사태 이후 약세를 보였던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경영진 공백 때문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놓고 비교할 때 직무정지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며 “이사들의 선택에 따라 또 다른 절충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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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1kg 100g ‘신한은행 골드바’ 출시

    신한은행은 은행 로고가 새겨진 은행 보증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골드바’는 1kg과 100g 두 종류로 가격은 국제 금 가격과 환율은 감안한 실시간 고시가격에 부가가치세 10%가 더해져 거래된다. 첫 고시가격은 g당 4만8733.61원이었다.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인근 신한은행 영업점을 찾아 신청하면 1∼2주일 내로 골드바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10월 말까지 골드바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하여 36명에게 여행상품권, 호텔 숙박패키지, 호텔 뷔페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출시기념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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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풍성한 추석’든든한 친구, 은행과 함께 하세요

    《“넉넉한 추석 연휴기간, 은행권 혜택도 잊지 말고 누리세요.”은행과 보험사들이 풍성한 ‘추석맞이 이벤트’로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나섰다.추석 연휴 동안 집을 비우는 고객들을 위해 대여금고를 제공하거나 귀향길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건 기본이다.여기저기 돈 쓸 일이 많은 연휴에 은행들이 마련한 추석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캐시백 서비스나 포인트 적립,다양한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향을 향해 출발하기 전 자동차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료정비 서비스도 잊지 말자.》○ 추석 맞아 풍성해진 ‘고객 이벤트’ 국민은행은 ‘KB내고장사랑카드 가을맞이 대축제 더블캐시백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실시한다. 전화(1599-0993) 혹은 KB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뒤 KB내고장사랑카드로 행사 대상 가맹점에서 10만 원 이상 이용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이용금액에 따라 현금으로 환급해 준다. 이달 중 KB내고장사랑카드로 가장 많이 결제한 고객에겐 한우, 고추장, 하회탈빵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 명절기간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조5000억 원의 자금을 9월 30일까지 지원하고 최고 1.3%의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까지 ‘2010 한가위 사랑채움이벤트’를 진행해 농협 간 송금 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환전수수료 최대 70% 할인, 외국환 송금수수료 50% 할인, 귀중품이나 유가증권 등을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선사한다. 한국씨티은행은 26일까지 추석맞이 ‘포인트 두 배, 마일리지 두 배’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수요가 높은 4대 업종(백화점, 대형마트, 주유소, 온라인몰) 지정 가맹점에서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 준다. 외환은행은 1일부터 한 달 동안 하나투어와 함께 ‘가을…추억 만들기 환전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연휴 환전성수기를 맞아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개인고객 118명을 추첨해 삼성 센스노트북, 삼성 디지털카메라, 아이팟터치 MP3, LG USB,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환전금액에 따라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새 돈? 은행 이동점포 이용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릴 빳빳한 새 돈 준비를 깜빡 잊었다면 귀성길 곳곳에 있는 은행 이동점포에서 신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17∼19일 사흘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의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20, 21일 양일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하나은행은 18∼20일 사흘간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도 귀향길 고객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 21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현금입출금, 계좌이체,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 연휴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귀중품을 은행 대여금고에 맡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우리은행 고객이든, 비고객이든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우리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대여금고에 최장 25일간 귀중품을 맡길 수 있는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도 전국 276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까지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1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상품권(롯데·신세계·현대)이나 기프트카드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겐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2.5%(기프트카드는 최고 1%)의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18∼27일 대연동·해운대·장산·마린시티·센텀파크 등 17개 지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귀성 전 무료 차량정비도 삼성화재는 11∼26일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이 애니카랜드(삼성화재 자동차정비업체 네트워크)를 방문하면 20개 항목의 필수 차량점검을 무료로 해주고 워셔액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삼성화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귀성길 교통안전 퀴즈·댓글 이벤트를 열고 참여자 중 추첨으로 60명을 뽑아 1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동부화재는 6∼24일 자사 고객이 프로미월드(동부화재 자동차정비업체 네트워크)에 방문하면 무상점검 서비스를 해주고 살균탈취 무료이용권 또는 윷놀이세트를 제공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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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농협중앙회 外

    ▼ 농협중앙회 ▼‘채움 퇴직연금대출’퇴직연금 담보로 최대 5000만 원 대출 농협중앙회는 최근 퇴직연금 담보 전용대출상품인 ‘채움 퇴직연금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사유(무주택자인 가입자의 주택 구입 또는 가입자 및 가족이 6개월 이상 요양하는 경우 등)에 해당될 때 퇴직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다. 대출은 농협에 납입한 개인별 퇴직연금 적립금 평가금액의 50% 범위 이내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퇴직일까지의 잔여기간 이내에서 일시상환대출은 5년 이내, 종합통장대출은 1년 이내이며 대출자격 유지 시 1년 단위로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9월 2일 기준 최저 연 4.03%로 청약상품 가입 시 0.2%포인트, 신용카드 가입 시 0.2%포인트 등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LIG손해보험 ▼‘꿈나무자녀사랑태아플랜’태아·산모의 각종 위험 보장 LIG손해보험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태아와 산모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태아 전용보험 ‘꿈나무자녀사랑태아플랜’을 최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저체중아 출산, 선천성 이상 등 출산 때 태아에게 따르는 신체적 위험을 든든하게 보장한다.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큐베이터를 3일 이상 사용하게 되면 60일 한도로 하루에 5만 원의 인큐베이터 이용료를 지급하며 신생아가 출산 후 질병으로 4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을 때도 120일 한도로 1만 원의 일당을 지급한다. 산모에 대한 보장도 주목할 만하다. 산모의 가입연령을 기존 40세에서 45세까지로 늘려 노산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산모가 임신 또는 출산 관련 질병으로 입원 치료하면 입원일당 1만 원을 지급하고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비용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유산을 했을 때도 입원일당과 유산 수술비를 동일하게 지급한다.▼ AIA생명 ▼‘무배당 뉴 원스톱 암보험’가입 때 보험료 그대로 80세까지 AIA생명이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암 전문 보험 ‘무배당 뉴 원스톱 암보험’을 출시했다. ‘원스톱 암보험’ 시리즈는 2000년 말 처음 출시된 이래 지난 10년간 163만 건이 넘는 누적판매실적을 기록한 AIA생명의 간판상품이다. ‘무배당 뉴 원스톱 암보험’은 암 전문 보험상품으로, 종신보험 등 고액상품에 부과돼 판매되는 특약형 상품과는 달리 저렴한 보험료로 암에 대한 보장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무배당 뉴 원스톱 암보험’은 보험료가 일정 주기로 바뀌는 갱신형 상품들과는 다르게 가입 당시 보험료 그대로 80세까지 길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 진단급여금도 일반 암 진단 시 최대 4000만 원, 고액암 진단 시 최대 9000만 원까지 지급받는다.▼ 하나HSBC생명 ▼‘(무)퍼펙트생애설계 종신보험’생활자금으로 활용하는 종신보험 하나HSBC생명은 생활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종신보험 신상품인 ‘(무)퍼펙트생애설계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사망 후 보험금을 수령하는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달리, 이 상품은 보험금을 선지급해 생활자금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생존 시 매년 보험 가입금액의 5%를 생활자금으로 지급받으며 고객의 재정상황에 따라 45세부터 65세까지 생활자금 지급시기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13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으로 사망 보장뿐만 아니라 재해, 암, 질병 등의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다. 자녀와 배우자를 위한 특약을 통해 온 가족의 종합 보험설계도 가능하다. 1억 원 이상의 고액계약 할인, 연 100만 원 한도 소득공제 등의 혜택은 기본이다. ▼ 삼성카드 ▼‘델타 스카이마일스 삼성플래티넘카드’델타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 삼성카드는 델타항공과 사용금액당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델타 스카이마일스 삼성플래티넘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델타 스카이마일스 삼성 플래티넘 카드는 15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며 델타 항공권 5∼20% 할인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와 델타항공은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300만 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3000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1500원당 2마일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항공권 할인 외에도 기타 부대 서비스들이 풍성해 출입국이 잦은 이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델타 항공권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5∼20%, 일반석은 5∼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예약 때는 5% 할인, 해외 렌트카는 20% 할인되며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2회 무료 이용,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BC카드 ▼BC카드 ‘스쿨카드’선불카드 기반 학생증카드 발급 BC카드는 국내 최초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기반의 신개념 학생증카드 ‘스쿨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스쿨카드’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청소년카드’를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학교 폭력 및 청소년의 비행을 방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 여가활동 결제 시 할인 및 우대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에 대해 간접적인 사회지원 역할도 하고 있다. 기존의 학생증을 대체할 수 있는 이 카드는 선불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교통카드 기능까지 담고 있어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BC스쿨카드 전용 사이트(www.schoolcard.net)에서 학부모가 직접 스쿨카드의 1일 사용한도와 사용시간을 등록하고 인터넷과 문자서비스로 스쿨카드 사용 명세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현대고등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등 수도권 내 70여 개의 중·고등학교에서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 무배당 암보험’백혈병·뇌암·골수암 확정시 1억원 보장 라이나생명 무배당 집중보장플러스암보험(갱신형)은 암 보장개시일 이후 고액 암 진단 확정시 최초 1회에 한하여 1억원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40세 여자 기준으로 월 보험료 3만250원(최초계약 10년 만기, 순수보장형 기준)을 내면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 확정 시 각 최초 1회에 한하여 고액 암(백혈병, 뇌암, 골수암)은 1억 원, 일반 암(고액암 이외의 암)은 5000만 원이 지급된다. 유방암의 경우 암 보장 개시일로부터 90일 이내 진단 확정 시 500만 원이 지급되며, 기타피부암, 상피내암, 경계성종양과 갑상샘암으로 진단 확정 받을 경우 각 500만 원이 지급된다. 암질병의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진단, 수술 및 입원비뿐만 아니라 요양과 통원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므로 진단 보험금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집중보장플러스암보험 (갱신형)은 그런 면에서 유리한 상품. 가입은 15세에서 60세까지 가능하며, 최초계약 이후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장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하나대투증권 ▼‘써프라이스 자문형 랩’ 시장상황에 꼭맞게… 투자자문사 자문에 따라 운용 하나대투증권은 펀드 대안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상품 ‘써프라이스 자문형 랩’을 판매하고 있다. ‘써프라이스 자문형 랩’은 기존 랩 상품과는 달리 투자자문사의 투자 자문에 따라 운용되는 랩 상품으로, 운용실적에 따라 엄선된 5개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을 바탕으로 운용이 된다. 투자 자문사는 주식투자전략 및 종목선정을 통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하나대투증권 랩운용부는 최종 운용 및 성과 관리를 맡는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주가 상승시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고 하락시에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력적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시장의 방향성 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대응 전략을 통한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 원이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현대카드로 車사면 2% 포인트 적립해드립니다” 현대카드는 12월 31일까지 현대카드M으로 현대·기아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자동차 결제금액의 2%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차량 구매 시 2000만 원을 현대카드 M으로 결제할 경우 총 40만 M포인트가 적립되는 것. 이렇게 적립한 M포인트는 차량 구매 시 포인트를 선지급받아 사용하는 ‘세이브-오토’ 서비스의 포인트를 상환하는데 최고 10만 M포인트까지 즉시 사용 가능하고, 차량 정비와 주유, 외식, M포인트몰 등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구매 시 현대캐피탈 할부상품을 부분적으로 이용한 고객은 현대카드M으로 결제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를 할부금 상환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는 최고 50만 원까지 M포인트를 선지급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세이브-오토’와 현대·기아차 구매 시 적립한 M포인트의 최고 200만 원 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KB카드 ▼‘KB굿데이카드’주유·통신·대중교통… 연 최대 70만원 생활비 절감 ‘KB굿데이(Good Day)카드’는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경우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카드다. 이용실적에 따라 음식점, 학원, 편의점, 약국 등의 업종으로 할인혜택의 범위와 규모가 커지며 연간 이용실적에 따라 연 1회 최고 10만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전월 결제실적이 20만 원 이상인 경우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L당 60원 할인, 대중교통 및 통신업종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결제실적이 6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음식점, 커피, 약국 10% 할인이 추가되고 120만 원 이상일 경우 학원, 피트니스센터 10% 할인이 추가된다. 실버는 연회비가 3000∼5000원이며 플래티늄은 10만 원. KB카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모았기 때문에 연간 최대 70만 원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SK카드 ▼‘하나 CJ티타늄카드’빕스·올리브영·뚜레쥬르… 모든 CJ그룹 할인 하나SK카드는 CJ그룹 외식 및 쇼핑서비스를 자유롭게 할인받을 수 있는 ‘하나 CJ티타늄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카드는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등 CJ그룹 외식 20% 할인과 적립이 가능하다. 이 밖에 CJ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에서는 횟수 및 제한금액 없이 10%의 현장할인이 제공되며 최대 1% 금액이 적립된다. 특히 전월 사용 실적 제한이 없어 카드 가입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적립금은 CJ그룹 매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외식사업에 강점이 있는 CJ그룹 서비스 할인 등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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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비중 자동조정 ‘KB 와이즈플랜 적금·펀드’

    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KB 와이즈(Wise)플랜 적금·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게 적금과 펀드 납입액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KB 와이즈적금과 적립식펀드, 그리고 입출금 통장 등 총 3종류로 구성돼 있는데 비중 조절은 매달 이체일에 주가지수 수준에 맞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펀드와 적금 납입액 투자 비율이 처음엔 5 대 5였는데, 펀드 자동이체일의 주가지수 수준이 지금까지 매입한 평균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펀드와 적금 납입액이 6 대 4 비율로 변하는 식이다. KB 와이즈적금 금리는 1년 만기 금리가 최대 연 3.8%(기본금리 연 3.4%)이며, 적립식펀드는 선택에 제한이 없다. 가입 유형은 은행이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본형과 고객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한 자유형, 그리고 펀드 통장만 개설하는 투자형 등 세 가지가 있다.}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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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어! 증권사랑 거래했더니…” 무료보험·할인혜택 선물 팡팡

    《돈을 굴리는 것만 아니라 새는 돈을 막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증권 거래를 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마케팅에 참가해 경품 등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요즘 참 많다. 예상하지 못한 경품을 얻는다면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각 증권사들의 혜택을 알아봤다.》○ 보험, 온라인 학원 등이 덤 동부증권은 계열사인 동부화재와 제휴해 주식을 거래한 만큼 자동차 보험료를 덜 내도 되는 ‘프로미스탁’을 내놓았다. 주식거래대금 1000만 원 당 1000원씩 받는 프로미스탁 포인트로 자보료로 낼 수 있는 것. 거래대금이 많으면 자보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셈. 프로미스탁에 가입하면 이 밖에 맞춤 증권투자정보도 제공받고 대출이자도 우대해 준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10월 말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가까운 은행에서 동부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프로미스탁 가입센터(1588-7390)로 전화하면 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메리츠화재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보험을 1년간 무료로 들어준다. 계좌 개설 다음 날부터 1년간 실손금액의 70%(최대 1000만 원)를 보장해주는 단체안심상해보험이다. 만 20∼59세 고객이 대상. 동양종금증권은 계좌가 있는 모든 고객에게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온라인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동양e-자녀사랑스쿨’ 서비스를 한다. 연령별, 과목별로 플래시 동영상 학습을 할 수 있고 놀이마을, 육아정보마을로 구성된 유아 학습코너와 나이에 따라 특화된 과목별 학습코너도 있다. 영어, 백과사전, 심리진단 검사 등도 포함된다. W-CMA(종합자산관리계좌)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갖고 있다면 미술놀이 발달프로그램인 ‘밤빈 아트’, 미술 체험놀이인 ‘퍼포먼스아트’, 창의미술 프로그램인 ‘씽킹아트’ 결제 때 5% 할인된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는 현장에서 1000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파파존스에서는 20% 할인된다. 현대증권은 11월 19일까지 ‘키자이나 어린이펀드’ 가입 때 어린이 직업체험관인 키자니아 입장권을 준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수고객이 가입하는 ‘Goodi Pro100’에 가입되면 건강검진도 해주고, 콘도 호텔 등 숙박시설을 제공하며 결혼 회갑 출산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챙겨준다.○ 현금으로도 돌려받아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카드, 신한카드와 제휴한 ‘뱅키스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에게 주식거래 수수료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하이투자증권은 월 10만 원 이상(최대 200만 원) 적립식 펀드에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1년간 납입한 금액의 1%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고객은 펀드 수익률 이외에도 1% 이자를 따로 받는 셈. 2년차, 3년차에는 금융상품을 1000만 원 이상 가입하거나 위탁계좌 평가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이면 연 1% 현금을 추가로 준다. 여러 개 펀드에 나눠 개설해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KB투자증권은 KB플러스타 통장을 이용해 주식, 주식원런트증권(ELW), 주가연계펀드(ELF) 등을 거래하면 주식매매수수료의 5%를 금융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 포인트로는 대출원금 상환, 대출이자 자동납부, 펀드 추가 자동납입, 보험료 자동차감, 증권예수금 자동전환, 통신요금 자동차감 등을 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한 곳에서 VIP 고객인 ‘탑스클럽’ 회원이 되면 다른 계열사에서도 같은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탑스클럽 회원이 되면 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외화환율 우대, 전담창구 이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우리투자증권도 계열사의 총자산 평균잔액을 합산해 고객을 5단계로 구분한 뒤 금리 및 수수료 우대혜택을 주고 있다. 교보증권은 대학생을 위한 ‘플러스알파 CMA’에 가입하면 금리 우대 등을 해준다.○ 스마트폰 혜택은 기본 하나대투증권은 10월말까지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존 계좌를 가진 고객이 온라인매매수수료를 월 3만 원 이상 쓰거나 스마트폰 약정금액이 월 500만 원을 넘으면 스마트폰 3000대를 선착순 지급한다. 또 하나대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하나’에 로그인하면 추첨으로 아이패드, 주유권, 케이크 교환권 등을 준다. SK증권은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500만 원 잔액을 유지하고 월 1회 이상 모바일 거래를 하면 갤럭시S 할부금 전액과 통신비 1만 원을 주고 휴대전화 분실보험 가입, 통신사 가입비 면제까지 해준다. 기존 스마트폰 및 휴대전화 보유고객에 대해서도 동일조건을 충족하면 SKT 통신비 월 2만 원을 24개월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스마트폰 가입 뒤 1개월 안에 스마트폰으로 한 번이라도 주식거래를 하면 선착순으로 2000명에게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의 할부금, 신규가입비, 유심비를 지원한다. 월약정금액이나 예수금 조건이 없다는 게 특징. 대신증권은 갤럭시S 스마트폰으로 월 1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단말기 할부금을 전액 지원한다. 매달 40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통신료 3만5000원도 매달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 베가 스마트폰 가입 뒤 월 100만 원 이상 약정하면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한다. KB투자증권도 선착순 2000명에게 매달 10만 원만 주식거래 해도 갤럭시S 할부금을 전액 지원한다.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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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메가뱅크 필요한가… 국제금융 입지확보 더 급해”

    “초반 2년이 인수에 이어 조직을 다지는 시기였고 다음 2년이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이제 본격적인 실행기에 접어들었습니다.” 9월로 제일은행 인수 5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 은행장실에서 만난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45·사진)은 “SC그룹의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SC제일은행은 한국경제에 보탬이 되는 글로벌하면서도 ‘한국적인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인도지점과 아부다비지점에 ‘한국’을 위한 사무실을 따로 만들고 한국 직원을 파견해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에도 ‘한국 사무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물론 지점 확대와 모바일 서비스 확충에 힘써 국내 영업전쟁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힐 행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2분기 대손충당금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그건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라며 “두드림통장, 드림팩 등의 상품에 이어 최근 은행고객들에게도 투자자문이 가능하도록 듀얼케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영화 등 금융권 인수합병(M&A) 바람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만 그는 메가뱅크(초대형 은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오(No)’라고 대답했다. 그는 “큰 은행이 출현한다고 해서 대(對)고객 서비스가 개선될지는 의문”이라며 “오히려 대대적인 합병은 한국의 고객이나 직원에게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에 정말 필요한 것은 메가뱅크가 아닌 국제금융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국 은행이 다른 해외 은행을 인수 또는 해외자본을 유치하거나 한국 은행의 국제적인 역량을 키우고 금융시장을 좀 더 개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중간 중간 한국어를 섞어가며 답하던 그의 일반주택 거실 크기의 집무실에는 한국 가구와 전통악기 북, 하회탈에서부터 노조와 함께한 축구경기 사진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은 각종 물건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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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나는 요즘 보험사에서 골프레슨 받아” 맞춤서비스 쏟아진다

    《보험사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 회계사는 물론 의사가 직접 보험 영업에 뛰어드는 일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력과 인맥을 활용해 보험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들어 보험사에는 마케팅, 보험 조사, 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색경력을 자랑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의 인맥을 바탕으로 고객을 늘려가던 과거의 영업 방식에서 탈피해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건강검진, 스포츠 강좌 등 폭넓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에서 골프레슨부터 세무상담까지 프로골퍼 출신 전주희 대리는 올 5월부터 AIA생명 방카쉬랑스 사업본부에서 일하고 있다. 2003년 KLPGA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전 대리는 매주 서너 번씩 방카쉬랑스 제휴은행의 VIP 고객들을 위한 골프 세미나를 열고 있다. 골프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에서 원포인트 레슨까지 병행하고 있다. 전 대리는 조만간 금융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 골프 세미나로 고객들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자산관리도 접목하겠다는 포부다. 이 보험사의 손봉진 세무사도 방카쉬랑스 사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휴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의 고객 상담과 PB 직원들에 대한 세무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세무법인에서 일할 당시 경험했던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세무상담 사례를 섞어 진행되는 그의 강의와 상담은 항상 인기다. 삼성생명은 2005년부터 간호사들을 심사 인력으로 대거 선발해 20명의 간호사 출신들이 보험금 심사 업무를 맡고 있다. 전체 보험심사 인력 200명 가운데 간호사 출신이 10%에 이른다. 보험금 심사 업무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일반심사와 전문심사로 나뉜다. 뛰어난 의료지식에 의사들과의 인맥 덕에 청구금액이 크거나 복잡한 것은 대부분 전문심사를 맡은 이들에게 넘겨진다.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조사 요원으로 전직 경찰을 영입하기도 했다. 김명수 AIA생명 상무는 “최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험심사나 보험사기 조사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이색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회사는 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직원들은 자신의 적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객의 목소리에서 ‘아이디어’ 찾는다 “요즘 점점 불임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출산·육아 장려보험은 어떨까요? 출산축하금도 지급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인공수정 비용을 지원하는 그런 보험 말이에요.” “이혼이 급증하는 만큼 이혼 이후 불안정성을 덜어주는 그런 보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부상담 클리닉 비용도 지원하고 결국 이혼으로 가게 될 때 이혼 변호사 비용을 제공해준다면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고객의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보험사들은 더 나은 서비스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소비자 평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4월 ‘제1기 소비자평가단’ 발대식을 가지고 30, 40대 여성 25명의 소비자패널로 구성된 평가단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각종 상품과 고객서비스 체험 및 평가,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 상품 개발 아이디어 창출에 이르는 각종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동부화재는 이들의 활동 결과를 향후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 동부화재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계층으로 구성된 패널들에게서 듣는 현장의 의견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도 다소 성격은 다르지만 ‘고객패널제도’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객관적인 고객패널 활동을 위해 패널들의 얼굴과 신상은 철저한 보안에 부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회사 고객도 패널로 참여시킨다. 이들은 모니터링, 개별연구 활동을 벌이며 정기적으로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보험사들은 이 같은 소비자 평가단이 능동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차별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힌다. 만약 평소에 보험과 관련한 불만이나 아쉬움이 많았던 소비자라면 직접 ‘평가단’으로 참여해 쓴소리를 전달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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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저금리 지속 따른 자산 인플레 대비할 때

    현재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 하락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0년 4월 4%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 2.6%를 나타내고 있다. 약 5개월 동안 35%가 급락하면서 국채가격의 초강세(금리하락)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7월 9일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인상하였으나 3년물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9월 9일 열린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을 결정하여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이렇게 금리가 자꾸 내려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 풀린 과잉 유동성이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재밌는 점은 앨런 그린스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취임하던 1987년부터 의장직을 떠난 2006년 1월까지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그 뒤를 이어받은 벤 버냉키 의장 이후 국채 금리는 다시금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두 사람이 추구한 느슨한 통화정책이 이자율을 인위적으로 하락시켰기 때문이다. 보통 경제의 한 섹터에서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섹터는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인위적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자산시장은 독특한 역사를 갖게 되었다. 모든 자산 가격이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은 다시금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또다시 양적완화를 재개할 태세이고 이는 지속적인 저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많은 투자 전략가가 2009년부터 금리인상을 수반한 인플레이션을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오히려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을 지금은 다르게 봐야 할 것으로 본다. 인플레이션은 보통 물가가 상승하면서 자산가격의 상승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재와 같은 배경하에서는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 반해 시장에 돌린 엄청난 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에 쏠리면서 자산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현재의 채권가격은 버블이고 향후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 저금리로 인한 부분적 인플레이션과 향후 금리상승으로 인해 전체 자산시장에서 나타날 인플레이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자산의 10% 정도는 미리 실물가격과 연관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농산물, 금 실물, 금 상장지수펀드(ETF), 그리고 원자재펀드 등과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위원}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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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리스회사 오릭스그룹, 푸른2저축銀인수할 듯

    세계 최대 리스회사인 오릭스그룹이 푸른저축은행의 계열사인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계 자본이 국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릭스는 한 사모펀드(PEF)가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오릭스는 푸른2저축은행 대주주인 푸른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70.7%를 약 1100억 원에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일본에서 리스업 부동산투자 기업투자 캐피털업을 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자산규모는 약 109조 원에 달한다. 오릭스는 푸른2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일본 내 투자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및 소매금융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판도 변화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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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위험’ 노출된 우리아이… “어린이보험 이젠 필수”

    “이제 2학기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아이 어린이보험 한번 알아볼까?” 각종 질병부터 재해, 학교폭력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을 둘러싼 위험에 항상 고민이 많은 부모들. 이런 부모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바로 어린이보험이다.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데다 교육비 마련도 도와줘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더 튼튼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기 때문이다. ○아이 건강과 미래 동시 보장 신한생명의 ‘아이사랑 보험’은 생명보험사 어린이보험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4월 현재 가입 건수가 무려 100만 건을 넘어섰다. 최고 30세까지이던 기존 보장기간을 80세까지로 늘려 가입 한 번으로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 백혈병, 골수암 등에 1억 원을 보장한다. 등하굣길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보장을 강화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으면 2억 원을 지급한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과 콜레라, 장티푸스 등 주요 법정 전염병도 보장하며 유괴나 납치 사고 때는 300만 원의 위로금을 준다. ING생명의 ‘우리아이 꿈이 크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일에 대한 보장플랜이 기본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플랜, 성인이 된 후 결혼 등 독립을 위해 필요한 독립플랜이 추가된다. 교육플랜과 독립플랜을 선택한 뒤 부모가 숨지면 교육과 독립 자금을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15세부터 25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특화상품 ‘수호천사 차세대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5세 남자가 보험 가입금액 1억 원으로 20년 동안 납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9만1000원이다. 기존 ‘수호천사 VUL 종신보험’의 보험료 9만5000원보다 약 5% 저렴하다. 여기에 어린이보험 계약자 할인 3%와 고액 보험료 할인 3%를 추가로 받으면 보험료는 8만5540원으로 대폭 낮아진다.○각종 교육 관련 서비스는 ‘덤’ 흥국화재는 위험 보장뿐 아니라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무료 영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플러스 사랑보험’을 내놓았다. 소아 백혈병 등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으며 4세(생후 42개월) 미만의 가입 고객에게는 ‘더 플러스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교육 컨설팅을 무료로 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의 재능을 조기에 진단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방향을 제시해 주는 통합창의성 검사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컨설팅기관인 ‘한국메사’와 제휴해 제공한다. 또 미국 내 교사들로부터 A+ 등급을 받은 영어교육 콘텐츠 ‘메사 영어애니메이션 창작동화’ CD를 준다. 교보생명의 ‘에듀케어보험’은 학자금은 물론이고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덧붙였다. 종전 교육보험이 자녀교육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던 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자녀 연령에 따라 적성 진단비(2세), 컴퓨터 구입비(5세), 문화 순례비(10세), 진로 상담비(14세), 대학 입학금(17세), 유학 및 대학자금(18세) 등을 지급한다. 대한생명이 선보인 ‘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셜 적립보험’은 학자금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피보험자(부모 중 1명)가 사망했을 때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가입 자녀에게 학자금, 입학 축하금, 자립 자금 등을 해마다 5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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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상무기-국제테러-석유개발 관련땐… 은행들, 이란과 외국환 거래 않기로

    국내 은행들이 이란의 살상무기(NPWMD) 및 국제테러, 또는 석유자원 개발과 석유 정제제품 수출 등과 관련해서는 외국환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대금결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거래 상대방 및 거래품목이 이란의 살상무기 및 국제테러와 관련되거나 이란의 석유자원 개발, 석유정제제품 생산, 석유정제제품 수출 등과 관련됐을 시 외국환을 지급하거나 받지 않기로 했다. 은행들은 다만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른 허가 대상 거래는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를 받고 대외결제망을 확보한 경우에 한해서만 대(對)이란 외국환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 허가 대상 거래가 아니더라도 ‘비제한대상 공사 확인서’나 ‘이란 교역 및 투자 비금지 확인서’를 받고 대외결제망을 확보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확인서는 해외 공사 관련은 해외건설협회가, 기타 품목 및 거래는 전략물자관리원이 각각 발급한다. 각 은행 본점은 별도로 이란 거래 관련 상담을 위해 기업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도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른 은행의 애로사항 청취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책반을 설치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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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옳다” 신한 빅3 ‘나고야 청문회’

    신한은행이 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신한금융 사태’는 9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열리는 설명회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신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그룹의 ‘빅3’가 재일교포 사외이사와 주요 주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설명회가 이 행장과 신 사장 간에 벌어지는 창과 방패의 결투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설명회라기보다 ‘집안일’을 외부에 알려 분란을 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주주와 사외이사들이 경영진 3인방을 강하게 문책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크다. 신한의 빅3가 나란히 9일 오전 9시 15분 출발 나고야행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12시경 설명회가 열리는 나고야의 메리엇 호텔로 가는 것은 이번 사건을 풀 열쇠를 교포 사외이사와 주주들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약 5000명으로 추정되는 교포 주주들은 신한금융지주 주식의 17%에 해당하는 약 1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라 회장과 이 행장은 신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해선 교포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교포 사외이사 4명의 동의가 절실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해임안을 가결하려면 이사 12명 가운데 최소 7명이 참석해 4명이 찬성해야 한다”며 “결속력이 강한 교포 이사만 4명이기 때문에 이들의 결정권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지분이 0.04%에 불과한 라 회장이 20년간 ‘신한의 1인자’를 지킨 데는 이들 4명의 지지가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라 회장과 이 행장이 이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신 사장 해임안 처리는커녕 신한금융 내에서 존립 기반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신 사장 역시 사외이사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불명예 퇴진은 물론이고 금융계 퇴출까지 각오해야 한다. 3명 모두 생존을 위해 나고야에서 일생일대의 혈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장소가 나고야인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행장은 3일 오사카(大阪), 6일 도쿄(東京)를 각각 방문해 사외이사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나고야는 방문하지 않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신한은행 창립자) 및 발언권이 강한 원로 주주들이 주로 오사카와 나고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설명회에는 원로 주주그룹과 비교적 지분이 많은 주주, 사외이사 등 교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소수의 주주만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지점장을 지낸 시중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특히 나고야 주주들이 이번 사태를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세 사람이 소명하기보다는 원로의 충고를 듣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집안의 비리나 분란을 조용히 해결하지 못하고 밖으로 끌고 나가 검찰 수사까지 받는 현 상황은 교포 주주사회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설명이다. 교포 사외이사 대표 격인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은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행 측이 신 사장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하고, 직무정지 등 중재안을 제시하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 직후 이사회를 언제 열지 통지가 있을 것”이라며 “우린 (신한금융 경영진 가운데) 누구를 미리 지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 해임안을 둘러싼 경영진 갈등은 설명회에서 주주의 뜻에 따라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사회를 열더라도 해임안을 상정하지 않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 사장을 직무정지시키는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휴전일 수밖에 없다. 신 사장에 대한 고소는 형사사건으로 신한은행이 취하하더라도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소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순간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신상훈사장 불법대출 관련 투서… 내사했던 경찰 5월초엔 “무혐의”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배임 혐의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3월부터 한 달간 내사를 벌였으나 무혐의로 처리한 것이 확인됐다. 신한은행 측은 경찰 조사가 어렵도록 당시 기업대출 담당자들이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7월 이후 담당자들을 대폭 물갈이한 뒤 실시한 은행 내부 조사에서는 부당 대출을 입증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해 신 사장을 고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수사과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3월경 ‘신 사장이 친인척 관계에 있는 투모로 및 관계사인 금강산랜드에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내용의 투서를 받고 내사를 벌였다. 한 달간 수사를 벌였으나 불법 대출이라고 볼 수 없으며 따라서 업무상 배임으로도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5월 초 투모로그룹의 실질적인 사주인 국일호 씨에게 ‘귀사 등을 상대로 내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발견하지 못해 내사 종결 처리했음을 알린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보냈다. 국 씨는 2일 신 사장과 함께 신한은행으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당시 경찰의 내사는 국 씨뿐만 아니라 신 사장, 국 씨가 영입한 홍충일 금강산랜드 대표, 신한은행의 기업여신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수사 담당자는 “현재 신한은행이 고소한 혐의와 당시 내사를 벌였던 건은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며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무혐의를 내린 사건이 검찰 수사결과에서 어떻게 바뀔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의 내사 및 무혐의 종결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 10월 은행에도 투서가 와서 자체 조사를 벌였으나 여신 담당자들은 이백순 행장에게도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사안의 경우 은행 측에서 제대로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밝혀내기엔 한계가 있는 내용”이라며 “7월 대출심사 및 대출관리 라인을 대폭 물갈이한 뒤 벌인 내부 조사에서야 배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한은행 지배인(본부 부서장 및 지점장급) 이모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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