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재일교포 주주가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상대로 13일 해임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신한금융사태가 ‘줄 소송’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소송들이 14일 열릴 신한금융 이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 모임인 ‘밀리언클럽’의 회원들은 13일 신한금융 및 신한은행, 이 행장 등을 상대로 은행장 및 지주회사 이사 해임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냈다. 이 클럽은 신한금융 주식 100만 주 이상을 소유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모임으로 주로 교포 2세들이 회원이다. 소송을 제기한 회원은 전체 12명 중 클럽 회장인 도진사 미야코상사홀딩스 사장과 양용웅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이 행장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배임 및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신한금융 주가가 떨어지는 등 회사의 가치와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 소송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와 한국정치평론가협회 등 5개 시민단체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을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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