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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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사회일반42%
정치일반24%
국제일반8%
경제일반6%
대통령6%
문화 일반5%
사건·범죄5%
사고2%
일본2%
정당0%
  • 성베드로 대성당 제단에 ‘소변 테러’…바티칸 보안 구멍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제단에서 한 남성이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성당의 보안 시스템 등이 도마에 올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현지 매체와 현장 영상을 인용해 한 남성이 10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소변을 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당 관계자는 제단에 올라 바지를 내린 채 소변을 보는 남성을 끌어내렸다. 이 장면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메라에 담겼고 온라인에서 확산했다.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은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을 통해 “바티칸 경찰이 남성을 체포한 뒤 이탈리아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번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성당 내부의 보안 시스템을 점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 베드로 대성당에서의 이상 행동은 과거에도 있었다. 올 2월에는 한 남성이 성당의 제단 위에서 촛대를 쓰러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2023년에는 폴란드 남성이 등에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구하라’라는 문구를 적은 채로 시위를 벌여 관계 당국에 체포됐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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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월 영아 성폭행’ 英 유명 가수, 교도소서 살해 당해

    아동 성범죄로 수감 중이던 영국 가수 이안 왓킨스(48)가 재소자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재소자 2명은 흉기를 이용해 왓킨스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왓킨스는 11개월 영아 성폭행 등 각종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35년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12일(현지 시간) 영국 BBC, 스카이뉴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왓킨스가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재소자 2명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20대와 40대인 재소자 남성 두 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흉기를 사용해 왓킨스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왓킨스의 사인은 과다 출혈로 추정된다고 영국 더선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재소자들의 공격에 대해 “계획된 공격처럼 보인다”며 “왓킨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와는 별개로 사건은 매우 끔찍하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왓킨스는 2013년 아동 성범죄와 관련한 혐의 13개가 유죄로 인정돼 35년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왓킨스는 생후 11개월 영아를 성폭행한 사건을 포함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성폭행 공모, 아동 음란물 촬영·제작·소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왓킨스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는 왓킨스에게 “타락의 끝을 보인 상상 초월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더선에 따르면 왓킨스는 1997년 결성한 밴드 ‘로스트프로펫츠’ 멤버다. 로스트프로펫츠는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 200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며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설 등이 돌며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왓킨스의 성범죄 사건이 알려졌고 팀 멤버들은 팀 해체를 발표했다. 수감 중이던 왓킨스는 2023년에도 재소자 3명에게 폭행당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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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5.8kg 초우량아 출산…“걸어 나왔겠네” 축하 세례

    미국에서 약 5.8kg의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이 병원에서 최근 3년 동안 태어난 아기 가운데 가장 무거운 아기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선 산모에게 전하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산모인 셸비 마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셸비 마틴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트라이스타 센테니얼 여성병원에서 재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했다. 아기는 12파운드 14온스(약 5.8kg)의 우량아로 파악됐다. 이 기록은 이 병원에서 최근 3년 동안 태어난 아기 무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아기는 태어난 뒤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산소 치료, 혈당 수치 관리, 정맥 주사 등 짧은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출산은 사랑과 회복력의 아름다운 상징”이라고 밝혔다.셸비 마틴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셸비 마틴이 출산하기 전 병원복을 입고 거대한 배를 자랑하는 모습, 태어난 직후 아기의 모습 등이 담겼다. 셸비 마틴의 게시물은 44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5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몇 년 동안 뱃속에 있었느냐”, “아기가 스스로 걸어서 나왔나” 등의 농담과 함께 셸비 마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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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만원짜리 ‘트럼프 시계’ 판매…“지금은 트럼프 타임” 선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계 광고가 최근 뉴스맥스 등 현지 방송사에서 방영되고 있다. 미국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광고에서 새로운 시계를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쇼호스트처럼 카메라 앞에 서 이른바 ‘트럼프 시계’에 대해 “이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며 “바로 구매 사이트에서 시계를 만나 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물로도 매우 좋다”며 “지금은 트럼프 타임”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시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등이 담겼다. 시계 뒷면에는 작년 7월 야외 연설 과정에서 총격 피습을 당했을 당시 수차례 외쳤던 ‘싸우자’(Fight)는 구호가 새겨졌다. 제품 설명에는 ‘대통령만큼 강하고 단단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계 가격은 499~799달러(약 72~115만 원)로 책정됐다.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고가 시계를 출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올 6월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계 판매로만 280만 달러(약 40억 원)을 벌었다고 전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와 함께 제작한 ‘그린우드 성경’ 판매를 통해 130만 달러(약 19억 원)를, ‘트럼프 스니커즈와 향수’ 판매를 통해 250만 달러(약 36억 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따서 만든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로도 116만 달러(약 17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시계 광고 내용, 굿즈 수익 등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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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폐쇄설 해프닝으로…“새 보안망 적용, 복구 작업 진행”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최근 확산한 ‘폐쇄설’을 일축했다.일베 운영팀은 11일 공지를 통해 “최근 외부 트래픽 증가 및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로 인해 사이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네트워크 경로가 해외(글로벌) 서버를 경유할 수 있으나 이는 보안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조치일 뿐 사이트의 소유권이나 운영 주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이어 일베 운영팀은 “현재 새로운 보안망 적용으로 인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약 하루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그전까지는 일부 환경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간베스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동일한 팀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10일부터 일베 사이트에 접속이 어려워지자 폐쇄설이 확산했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가 상단에 노출되지 않은 점,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점 등이 폐쇄설의 근거로 활용됐다.일베는 고인 모독, 지역 비하, 여성 혐오 등의 게시글이 게재돼 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분류됐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사이트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김형연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해당 청원에 대해 “폐쇄가 가능하다”며 “개별 게시글이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를 불법 정보로 보고 폐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으며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중 불법 정보의 비중과 해당 웹사이트의 제작 의도 등이 사이트 폐쇄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일베가 폐쇄로 이어지진 않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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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세 트럼프 ‘건강 탁월’ 소견…“심장 나이 65세 수준”

    올해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에서 “건강이 탁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은 올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심혈관·폐·신경·신체 기능 모두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바바벨라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4세 젊은 65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올 4월 검진에서도 양호한 건강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80세를 앞둔 고령인 만큼 건강이상설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커다란 멍 자국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하루종일 일하고 끊임없이 악수한다”며 “그래서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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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발표 전 마차도에 베팅 급증…‘정보 유출’ 의혹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대한 정보가 발표 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과 발표 당일 오전 베팅 사이트에서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에 대한 베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다.미국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점치는 온라인 베팅이 10일 급증했다. 마차도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기 전까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고(故) 알렉세이 나빌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에 대한 베팅이 가장 높았다. 마차도에 대한 베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도 낮았지만 10일 0시를 넘기면서 급증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노르웨이 현지 매체에 의해 포착됐다.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노벨위원회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발표 전) 비밀 유지가 잘 지켜졌다”며 “수상자가 사전 유출됐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차도는 부정 선거 등으로 비판을 받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맞서 반(反)정부 시위를 이끈 인물이다.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 증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노벨평화상 선정 이유로 꼽았다. 마차도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나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모든 민주화 운동에 수여된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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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납치·살해범은 중국인이었다…3명 살인 등 혐의 기소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납치·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3명이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캄보디아 국영 AKP(Agence Kampuchea Presse)는 캄보디아 캄포트주 지방법원 검찰청을 인용해 중국인 3명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10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올 8월 캄보디아에서 대학생 박모 씨(22)의 시신이 발견된 뒤 경찰은 중국 국적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중국 국적 피의자 1명을 추가로 붙잡았다.이 사건은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박 씨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다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박 씨는 올 7월 가족들에게 “여름방학에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떠났다. 이후 조선족 말투를 쓰는 한 남성이 박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이곳에서 사고를 쳐서 감금됐다. 5000만 원을 보내라”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들은 즉시 주캄보디아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며칠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박 씨는 다음 달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보고 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모집책 1명을 붙잡았다. 이 조직원은 국내에서 박 씨에게 접근해 “현지에 가면 동료들이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줄 것”이라며 캄보디아 출국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공범들이 텔레그램 등으로 은신처를 옮기며 활동해 수사가 쉽지 않다”면서도 “붙잡은 조직원을 통해 총책까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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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현지 증인 요구, 불순한 정치공세” 野 “구차한 변명”

    여야가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11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통령실 증인 요구는 매우 불순한 정치 공세”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미스테리한 공직자를 국감에 불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은 야당의 정당한 요구”라고 했다.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참모를 두고 ‘실세 위의 실세’로서 ‘실질적 안방마님’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후안무치”라며 “두 번의 비선 국정농단을 방치한 정당이 대통령실을 입에 올릴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출범한 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을 흔들고 발목 잡겠다는 의도”라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덮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했다.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불법 계엄을 방조 또는 가담했고, 대통령실을 빈 깡통으로 인수인계해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며 “특검에서 수사 중인 관저 불법 공사, 공천 개입, 학폭사건 무마, 채상병 수사외압, 매관매직, 불법 청탁 등 숱한 국정농단 의혹의 주범 또는 공범”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통령실에 대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다. 국정을 방해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을 방해하는 정쟁 국감이 아닌 민생과 국익을 챙기는 정책 국감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같은 날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은 불러선 안 되고, 김 실장은 불러야 한다고 국민의힘이 주장한다면서 비판했다.박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소위 ‘장·송 트러블 브라더스’는 대법원장과 부속실장의 체급을 판단 미스하고 있다”며 “대법원장의 체급은 내리고 부속실장의 체급은 상승시키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유도나 복싱 레슬링은 같은 체급끼리 시합한다”라면서 “김현지 부속실장은 내란 동조 세력도 아니다”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에 대한 국감 출석 요구를 “정쟁으로 치부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에 나와 모든 의혹을 소명하겠다고 하면 될 일을,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적 의심만 증폭시킨다”고 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장에 세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김 실장에 대해서는 국감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면서 “부속실장이 의전 서열 3위인 대법원장보다 막강한 존재인가”라고 했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빈껍데기로 만들려는 오만하고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즉각 그만두고, 김 실장을 국정감사장에 반드시 출석시키기를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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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사임한 르코르뉘 4일 만에 총리로 재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흘 전 사임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다시 임명했다. 야당과 갈등을 겪다가 임명 27일 만에 사직서를 낸 르코르뉘 총리가 다시 총리직을 맡게 되면서 프랑스의 정치적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르코르뉘 총리를 임명했다고 밝히며 “정부 구성 임무를 부여했다”고 했다. 사임한 르코르뉘 총리가 4일 만에 다시 총리로 임명된 것이다. 르코르뉘 총리는 수락 의사를 밝히며 새 내각에 합류하는 모든 사람이 오는 2027년 대선 출마 야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앞서 르코르뉘 총리는 이달 6일 “정상적인 정부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사임하기 전 야당과 내년도 긴축 예산안, 새 내각 구성을 놓고 정치적 타협을 시도했다. 반면 야당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 의회 해산 등을 요구하며 내년도 예산안 인준에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마크롱 대통령이 르코르뉘 총리를 재임명하면서 프랑스의 정치적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좌파 총리 임명을 요구해 온 녹색당의 마린 통들리에 대표는 엑스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을 두고 “믿을 수 없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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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7대 빅테크 시총 1100조 증발

    10일(현지 시간)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7700억 달러(약 1100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85% 급락했다. 테슬라는 5.06% 떨어졌고, 애플은 3.45% 하락했다. 아마존은 4.99%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9% 하락했다. 메타와 구글은 각각 3.85%, 1.95% 떨어졌다. 이들 7개 기술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하루 총 77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미국 CNBC는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1월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층 강화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한 데 대해 “이는 예외 없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분명히 수년 전부터 계획된 조치”라면서 “국제 무역에서 전례 없는 일이며, 다른 국가들과의 교섭에서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행위”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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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삼성전자 타사 특허 침해…6400억 배상하라”

    삼성전자가 미국 업체에게 6000억 원대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미국 업체의 무선 네트워크와 관련된 특허 4개를 고의로 침해했다고 봤다.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동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에게 4억4550만 달러(약 6381억 원)를 지불하라고 평결했다.분쟁은 2023년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의 주장에서 시작됐다. 이 특허들은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삼성의 제품에 특허 기술이 무단 사용됐다고 봤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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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무장강도 공격, 노트북에 총알 박혀 목숨 구했다

    브라질의 한 호텔 근처에서 중국인 사업가가 무장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덕분에 총알에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총기 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1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국인 사업가 리우 씨가 출장 중에 무장 강도를 만났지만 노트북 덕분에 총알에 맞지 않았다고 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우 씨는 호텔 근처에서 통화를 하던 중에 강도를 목격했다. 검은 마스크를 쓴 강도는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리우 씨를 향해 돌진했다. 리우 씨는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강도가 총을 쏘는 것을 봤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 리우 씨는 강도가 가짜 총을 사용한 것으로 여겼다. 다행히 리우 씨는 강도에게서 벗어났지만 강도에게서 캐리어를 빼앗겼다.리우 씨는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강도가 진짜 총기를 사용했단 걸 알았다고 했다. 그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던 과정에서 노트북에 박힌 총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브라질에서 총기 강도가 드문 일이 아니며,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희망은 희박하다고 했다고 리우 씨는 전했다.브라질은 총기 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금순은 올 7월 KBS2 예능 프로그램에서 브라질에서 신혼생활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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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분 비행 가능’ 연료 남기고 비상착륙…폭풍속 긴박했던 순간

    영국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항공기가 기상 탓에 착륙 실패를 반복하다가 5~6분간 비행할 수 있는 연료만 남은 상태에서 비상 착륙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상공에서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관계 당국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미러,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은 3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이륙한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프레스트윅 공항으로 향하다가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영국 맨체스터에서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상황은 약 시속 100마일(약 16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 ‘에이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항공기는 우선 일반 비상경보인 ‘7700 스쿼크 코드’를 발령한 뒤 프레스트윅 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항공기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까지 날아가 다시 한번 착륙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항공기는 맨체스터에서 마침내 착륙할 수 있었다. 프레스트윅 공항에서 첫 회항한 지 약 두 시간 만에 착륙한 것이다. 착륙 당시 비행기에는 연료가 220kg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는 단 5~6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승객인 알렉산더 마르키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료가 거의 없는 상태로 맨체스터에 착륙한 뒤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알았다”고 덧붙였다.라이언에어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관계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에어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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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한복판서 쥐에 물려”…외국인 여행객이 올린 영상

    일본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수도 도쿄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쥐에게 물려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최근 도쿄 신주쿠 등지에서 쥐가 잇따른다는 불만이 이어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 국적의 한 여행객은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신주쿠의 길거리에서 쥐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한 영상에서 여행객의 발과 주변 도로는 피로 얼룩졌다. 여행객의 발에는 이빨 자국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선명했다. 발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여행객은 호텔에서 나와 길을 걷던 중에 갑자기 쥐가 나타나 자신의 발을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쿄 신주쿠, 시부야는 쥐들로 가득했다”며 “도쿄의 밤은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일본에서 끔찍한 일을 겪게 해 미안하다’는 댓글에는 “단지 운이 좋지 않았다”며 “나는 일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앞서 일본 산케이신문 등은 신주쿠 등지에서 쥐가 잇따른다는 불만이 이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식당 관계자가 길가에 내놓은 쓰레기봉투, 신주쿠역 주변의 좁은 골목길과 배수구 주변으로 쥐가 몰려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신주쿠구는 쥐약을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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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13일 한덕수 2차 공판도 중계 허가…인터넷 녹화 공개

    법원이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2차 공판 중계를 허용했다. 지난달 30일 첫 공판에 이어 2차 공판에 대해서도 중계를 허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는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총리에 대한 내란특검팀의 재판중계 신청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공판 개시일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종료까지의 한 전 총리의 모습은 음성 제거 등의 비식별조치를 거쳐 인터넷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한 전 총리는 올 8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에 대한 중계를 허용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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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오세훈 시장 등 한달간 챌린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가 끝난 10일 시민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에 참여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참가자 개인별로 체력을 측정한 뒤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이벤트다.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더 건강한 서울 9988,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방송인 조나단-파트리샤 남매, 시민들과 함께 체조했다.참가자들은 참여 동기, 신체 여건 등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선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에 따라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6개 분야에 대한 체력 측정을 했다. 문진·혈압, 신장·체중, 체성분, 악력, 교차 윗몸일으키기, 스텝 검사, 20m 왕복 오래 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반응 속도, 체공 시간 등으로 측정이 이뤄졌다.참가자들은 측정 결과에 따라 전문가로부터 ‘주 3∼5회 10∼30분 조깅’ 등 생활 속 운동 처방을 받았다. 15일 후인 25일에는 중간 점검, 다음 달 10일에는 최종 체력 측정을 받게 된다. 측정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체력인증서(1~6등급)가 발급될 예정이다.오 시장은 “오늘 챌린지는 단순히 살만 빼는 것이 아닌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체력도 기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보장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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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과 문제 거래’ 서울시 교원 142명 징계…중징계는 18명뿐

    서울시교육청이 사교육업체 문항 거래 등에 관련된 교원 142명을 징계한다고 밝혔다. 해임·정직 등 중징계가 18명(13%), 감봉·견책 등 경징계는 124명(87%)이다. 주요 비위 사례는 교원이 사교육업체에 판매한 문항을 학교 시험에 출제한 행위다.서울시교육청은 사교육업체와의 불법 문항 거래 등에 관련된 교원 142명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감사원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교원의 사교육업체 문항 거래 등을 점검한 특정감사 결과의 후속 조치다.징계 대상자 142명은 공립 교원 54명, 사립 교원 88명이다. 공립 교원 54명 가운데 4명은 중징계(징계부가금 3배 부과), 50명은 경징계(징계부가금 1배 부과)를 받을 예정이다. 사립 교원 88명의 경우 중징계가 14명(해임 1명, 강등 2명, 정직 11명), 경징계가 74명(감봉 69명, 견책 5명)이다.이번에 적발된 사례들은 모두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라는 기본 비위를 전제로 이뤄졌다. 주요 사례는 교원이 사교육업체에 판매한 문항을 학교 시험에 출제한 행위, 교원이 조직적으로 팀을 구성해 문항을 제공하고 대가를 수수한 행위 등이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업무·겸직 금지), ‘청탁금지법’ 제8조(금품수수 금지), ‘학원법’ 제3조(교원의 과외교습 제한) 등을 위반한 것이다.서울시교육청은 징계 조치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 행위는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저버리고 공정한 교육환경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비위”라며 “교육 현장의 공정성과 교직의 책임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청렴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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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李대통령 K푸드 세계에 홍보…국힘은 폄훼 바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도 APEC 정상회의를 점검했다”며 “국민의힘이 설마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기간 국익을 훼손하는 일까지 저지를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미리 ‘무정쟁 APEC 선언’을 제안한다”며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은 이달 27일부터 시작되며, 정상회의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또 정 대표는 이달 13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되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의 국감”이라고 했다. 그는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이라며 “사법개혁안, 가짜 조작 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 없이 발표하겠다”고 했다.정 대표는 이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에 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국민의힘은 그 성과를 폄훼하기에 바빴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린 3년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모른 척하더니 국민의 곁으로 다가간 이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에는 분노한다”며 “계엄에 침묵한 자들이 예능에는 눈 흘기며 분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따르지 않는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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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상 첫 3600선 터치…반도체 쌍끌이 랠리

    코스피가 10일 오전 한때 3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3600선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뉴욕증시가 연휴 기간 강세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장보다 47.05포인트(1.33%) 오른 3596.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3606.86을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줄였다.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4.94%), SK하이닉스(7.96%)가 상승세를 보이며 ‘9만 전자’와 ‘40만 닉스’를 이어가고 있다.코스피가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건 추석 연휴 사이 뉴욕증시가 반도체 업종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픈AI가 국내 반도체 기업과 대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또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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