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로 2030년 서울서만 노인 2133명 조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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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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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치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서울 반포 잠수교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치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서울 반포 잠수교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초미세먼지로 인해 2030년 서울시에서만 2133명의 노인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19일 ‘고령화와 초미세먼지 건강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초미세먼지로 인한 만 65세 이상 노인의 조기사망자 수 변화를 전망했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로 조기에 사망한 고령자는 2015년 기준 1162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이상 개선되지 않을 때 초미세먼지로 인한 서울시의 고령자 조기사망자 수는 2030년 213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0㎍/㎥ 증가할 때 고령자가 환경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13.9% 높아졌다. 질환별로는 허혈성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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