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전문가 표창원 “나와 신창원, 공통점 있다”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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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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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동아닷컴]

범죄심리학 전문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탈주범 신창원과의 공통점을 고백했다.

표창원은 5일 방송된 SBS '땡큐'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가수 백지영과 함께 출연해 전남 완도군 청산도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용재 오닐의 "사람은 원래 선한가, 아니면 악한다"라는 질문에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한 사람은 경찰이 되고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사람이 악하게, 혹은 선하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표창원은 "신창원이 나랑 환경이 비슷하다“라며 깜짝 고백했다. 표창원은 "나도 어렸을 적 소문난 싸움꾼이었다. 친구들과 얘기하다 수틀리면 주먹이 날아갔다"라며 "부모가 많이 싸웠다.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신창원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다만 신창원은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고 자랐다"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신창원은 가난해서 학교에 돈을 못 내니 교사가 신창원에게 욕을 했다고 한다. 그때 그 마음에 악마가 생겼다고 했다“라며 ”신창원의 아버지는 굉장히 엄격해 신창원이 15세 때 물건을 훔치니 경찰서에 끌고갔다. 그때 신창원은 소년원에 들어갔다. 소년원 꼬리표가 신창원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창원의 공범이 피해자를 살해하면서 함께 무기징역을 받았다. 신창원은 억울해서 탈출한 것“이라면서 ”신창원과 표창원은 성장과정에서 차이가 있었다. 내겐 관심 가져주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신창원에겐 없었다"라고 차이점을 제시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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