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적으로 끝내야할 수도…이란 존재 없어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8일 09시 12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이 휴전 합의를 위반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며 “일을 군사적으로 끝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휴전 협정을 또다시 위반한 데 대한 대응으로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를 방금 타격했다”며 “그들은 끝내 배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더 이상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시점이 올 수도 있으며, 우리가 매우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끝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치 매체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날 오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원유 운반선 ‘M/T 키쿠(Kiku)’를 드론으로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당 유조선이 당시 2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싣고 항해 중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6일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시설을 공습했고, 이후 이란은 바레인 내 목표물을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서 이란의 군 감시 인프라와 통신시설, 방공망, 드론 저장시설, 기뢰 부설 능력 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중단하고 외교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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