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대 학생들, 문해력 떨어지고 불안-우울은 높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0일 12시 20분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장기간 등교하지 않은 경험을 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국어 역량과 문해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19로 가정 경제에 부정적 영향 받은 학생은 교과, 신체 건강, 정서 관리 등 전반적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학생성장 및 적응체제 구축 지원 종단연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정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쳤다고 응답한 가구의 학생은 교과 역량 점수와 신체건강·정서관리·사회적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불안 우울과 비만율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학생의 학력, 사회성, 신체건강,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및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8개 교육청이 참여했고 2021~2023년까지 3년간 종단연구를 진행했다. 3년간 학생 9만7909명, 학교 2699곳이 연구에 참여했다.

보고서는 국어 교과 역량의 점수가 중학교 3학년 대비 고교 1학년 때 낮아져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문해력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21년 7.5%, 2022년 8.39%, 2023년 9.71% 등으로 늘었다. 이

중고교 수학은 지역 규모, 가구 소득, 다문화, 가정 경제 영향에 따른 집단 간 차이가 모두 확대됐다. 코로나19 시기에 중학교를 다닌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집단 간 격차가 확대됐을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고등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초학력 미달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문해력#교육격차#학생성장 및 적응체제 구축 지원 종단연구 종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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