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8% 폭락해 8000선이 붕괴되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026.6.8 ⓒ 뉴스1
8일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졌다. 장 중 한때 7,5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8,048.09로 개장한 직후 낙폭을 키워 단숨에 7,500선까지 무너졌다. 장 초반 급락 여파로 오전 9시 3분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 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20분간의 서킷브레이커 해제 직후 코스피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에도 마찬가지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7,700선까지 회복한 뒤 등락을 이어갔다.
이는 5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금리 상승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그 결과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인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증시의 자금이 쏠리는 것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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