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워싱턴 힐튼’ 또 뚫렸다…45년전 레이건 총격의 악몽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6일 15시 11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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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의 힐턴호텔은 45년 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겪었던 장소다. 1965년 건립됐으며 백악관 인근에 자리해 정계 행사가 단골로 열린다. 호텔 내부에는 대통령 이동을 위한 별도의 통로인 ‘프레지던트 워크’도 있다. 미국 정계에서 잘 알려진 장소로 중요한 행사가 자주 열리지만, 두 차례나 현직 대통령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 3월 30일 이 호텔의 출구 인근에서 피격됐다. 당시 호텔 내부에서 연설을 끝내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려던 때, 인파 속에 섞여 있던 존 힝클리 주니어가 쏜 총에 맞았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응급 개흉 수술을 받은 후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워싱턴 힐튼 호텔 위치
워싱턴 힐튼 호텔 위치
힝클리 주니어는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당시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 조디 포스터에게 빠져 있었다. 그는 포스터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 이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에 수용됐다. 이후 41년 만인 2022년 석방됐다.

이 사건은 이후 미국 대통령의 경호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건물과 차량 사이 이동 동선 관리가 대폭 강화됐고, 경호 절차도 한층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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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암살 미수#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워싱턴 힐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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