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좌에 송금뒤 수취인 이름 바꿔 ‘먹튀’…신종 계좌이체 사기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4월 1일 10시 25분


계좌이체 화면을 조작해 돈을 보낸 것처럼 속이고 택시비와 물건 값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브_대한민국 경찰청
계좌이체 화면을 조작해 돈을 보낸 것처럼 속이고 택시비와 물건 값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브_대한민국 경찰청
계좌이체 화면을 조작해 돈을 보낸 것처럼 속이고 택시비와 물건 값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신의 다른 계좌로 돈을 보내면서 받는 사람 이름만 피해자 이름으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이런 ‘계좌이체 화면 조작 사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청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계좌이체 사기, 이렇게 당합니다’ 영상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는 계좌이체 화면을 조작해 결제를 완료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최근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지구대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당시 그는 “요금을 보냈다”며 휴대전화의 이체 완료 화면을 기사에게 보여줬다. 화면에는 기사 이름과 택시 요금 6700원이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계좌에 입금된 내역이 없었다.

유튜브_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_대한민국 경찰청

A 씨는 타인의 계좌로 송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또 다른 계좌로 돈을 보내면서, 받는 사람 이름만 기사 이름으로 바꿔 보여준 수법을 썼다.

현장에 있던 이승호 순경은 A 씨의 최근 거래 내역을 추가로 살펴보던 중 약 3시간 전부터 비슷한 방식의 거래가 여러 차례 반복된 흔적을 확인했다. 이어 A 씨가 전자담배 등을 다량으로 소지하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인근 상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챙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종합해 범행을 확인하고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이체로 대금을 받을 때는 화면만 믿지 말고 실제로 계좌에 입금이 이뤄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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