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24명 중상…李 “신속히 인명 구조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0일 14시 35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서 화재
연기흡입 등 부상 55명, 14명 연락두절
붕괴-화학약품 우려로 수색·진화 난항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3.20/뉴스1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3.20/뉴스1
20일 오후 1시 17분경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중상(긴급 및 응급) 24명 등 5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속한 인명 구조와 함께 구조 인력의 안전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 유튜브
소방청 유튜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총 55명이다. 긴급환자가 7명, 응급환자가 17명, 비응급이 31명이다. 이중 20명은 개별적으로 진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연기를 마시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골절된 환자들로 알려졌다.

그외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는 현재 14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후 1시 26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 31분경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1시 53분경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당국은 이날 근로자 170명 중 연락이 두절된 14명을 수색 중이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화학 약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안에는 나트륨이 상당량 있는에 물과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내부 진입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대덕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오늘 1시 17분 대전 대덕구 문평동 43-5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시고 차량은 우회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즉각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 및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속한 인명 구조과 함께 구조 인력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제공
김 총리는 “대전광역시,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특히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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