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선발 투수로 소형준(25·KT·사진)이 낙점됐다. 프로 2년 차 신예 정우주(20·한화)가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55)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5일 오후 7시)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 감독은 “선발로는 소형준이, 그다음에는 정우주가 나서 대회 첫 경기 초반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한정된 일정에서 투수를 운용해야 한다. 투구 수 제한 등도 있다. 우리가 계획한 대로 이겨야 다음 경기에 전략적인 문제가 안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상 체코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은 2013년 대회(네덜란드)부터 2017년(이스라엘), 2023년(호주)까지 세 대회 연속 첫 경기에서 약체 팀에 패하며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소형준은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서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일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한다. 8일에는 대만, 9일에는 호주와 각각 맞붙는다. C조 상위 2개 팀이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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