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반도체-로봇-바이오 등 특성화대학에 1209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7일 13시 46분


교육부 전경. ⓒ News1
교육부 전경. ⓒ News1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7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 계획을 대학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학이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시설과 교원 확보,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도록 돕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에 1167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바이오 2개교와 로봇 3개교를 신규 선정해 총 33개 사업단에 120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관리비를 제외한 학교당 평균 지원금액은 29억 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연간 배출 가능한 인재 양성 목표를 분야별로 최소 50명 선정하고 교육과정, 교원·학사제도, 기업 협업 등 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 산업계 친화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대학의 특성화 방향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계획도 만들어야 한다. 첨단산업 분야 취업과 진학 상담, 학·석사 연계과정 운영 등 지원 방안도 수립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6년 1월 서면평가 뒤 2월 현장조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3월에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 양성은 첨단산업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원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분야 취업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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