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동네별로 숨은 맛집을 발굴해 홍보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알려지지 않은 관내 식당의 대표 음식을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직접 맛보고 입소문을 내도록 하는 사업.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달 노량진1동 소재 ‘양철북’(만양로 84)과 제1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양철북은 시그니처 메뉴인 ‘오삼볶음’의 식자재 500인분을 납품했고, 구내식당은 이를 조리해 직원들에게 선보였다. 직원들은 구내식당 가격으로 시중 메뉴를 맛보고, 음식점은 대량 납품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구는 이번 1호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매월 1회 이상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 또한 참여 식당 확대와 새로운 맛집 발굴을 위해 500인분 이상 제공 가능 업소를 대상으로 공고를 내고, 구민 추천도 받을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지역 상생 프로젝트는 동네의 숨은 맛집을 알리고 소상공인을 돕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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