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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가 두 달째 2%대…한은 “8월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05 10:00
2025년 8월 5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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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
“8월 소비자물가는 통신요금 할인에 일시적으로 상당폭 낮아질 수도”
5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6월(2.2%)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전환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8월에도 이상기온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요금 인하로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이같이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6월(2.2%)에 이은 두달 연속 2%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기준)는 2.0%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0.5%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2.1% 상승했다. 농산물은 0.1%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3.5%, 수산물은 7.3% 올랐다.
한은은 농축수산물( 6월 1.5%→7월 2.1%) 가격 상승폭 확대에도 석유류(0.3%→-1.0%) 가격이 하락 전환하면서 2.1%로 소폭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8월에도 폭염과 집중호우에 농축산물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보상금 지원 등에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질 수 있다.
김 부총재보는 “8월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축수산물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요금 할인에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8월 전망 시 물가경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달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 5월 경제전망을 통해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8%와 1.6%로 제시했다.
다만 여기에는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과 지난달 말 15%로 체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성장률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보고, 물가 흐름 역시 금리 결정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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