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암 이겨낸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응원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3시 00분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 참가자 110명이 운동-진로 등 목표 설정
SNS에 과정 공유하며 사회적 관심 높여… ‘위 케어 리셋 데이’ 열고 활동 성과 공유
피트니스 대회 1등-에세이집 출간 등… 암 경험 청년들 “앞으로 나아갈 힘 얻어”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오른쪽), 서울아산병원 김희정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암 경험 청년 크루 대표 4명(가운데) 및 캠페인 참가자들이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 캠페인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오른쪽), 서울아산병원 김희정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암 경험 청년 크루 대표 4명(가운데) 및 캠페인 참가자들이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 캠페인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30 암 경험 청년의 수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 암환자 비율은 전체 암환자 13명 중 1명꼴이며, 전 세계적으로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연령대의 암 증가율은 노인 암 증가율을 뛰어넘을 정도로 암은 청년들에게 흔한 질병이 되어 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암이라는 질병이 더 이상 예전의 인식과 같은 ‘불치병’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암을 경험한 청년들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 경험 청년의 고민은 다른 세대와는 다르다. 이들은 사회적 인식 탓에 쉽게 암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학력, 취업, 결혼 등 암 이후의 삶은 암 이전의 삶과는 다르다. 사회적 인식이 암 경험을 쉽게 드러내기 어렵게 만든다.

한화생명은 보험 보장이라는 본업을 넘어, 암 경험자들의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암 이후의 삶에 대한 회복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화생명은 2022년 보험업계 최초로 암 경험 청년이 고립에서 벗어나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고, 암 경험 청년과 가족이 정신종양학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케어 스타트업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게 연결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위 케어 리셋’ 캠페인 중 ‘한라산 완등 프로젝트’ 활동 사진.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이 더 큰 연대를 위해 크루연합으로 진행했다.
‘위 케어 리셋’ 캠페인 중 ‘한라산 완등 프로젝트’ 활동 사진.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이 더 큰 연대를 위해 크루연합으로 진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위 케어 리셋’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위 케어 리셋’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은 한화생명이 대한암협회와 함께 암 경험 청년이 1인 이상 포함된 팀을 선발해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2030세대 암 경험 청년이 포함된 22개의 크루 총 110명이 운동 극복, 식단 극복, 스펙 극복, 마음 극복 등 총 4개의 주제 아래 5개월간 활동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크루들은 운동, 식단, 진로 등 사회 복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한 후 함께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암 경험 청년의 사회 복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암 경험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올해 2월 크루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위 케어 리셋 데이’를 진행했다.

운동극복 테마로 모인 ‘다마고치’ 크루 중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크루의 모습.
운동극복 테마로 모인 ‘다마고치’ 크루 중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크루의 모습.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크루는 음악 활동을 통해 포기했던 피아니스트의 꿈에 다시 도전했고,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했다. ‘다마고치’ 크루는 직장암 경험자 크루가 운동 활동을 통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를 읽는다’ 크루는 암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출판해 종이책과 전자책 포함 180권 이상의 판매를 달성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암 전문 의료진과 외부 전문 평가진의 성과 분석 연구를 통해 ‘위 케어 리셋’ 암 경험 청년 돌봄 캠페인이 암 경험 청년의 △사회복귀 의지 △삶의 질 △자기효능감 △사회적 동료애와 사회적 지지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암 경험 청년과 비암 경험 청년 모두 암 경험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했고, 이는 암 경험 청년들의 자율성과 자발성 부여가 주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 ‘위 케어 리셋’ 크루 발대식 현장에 참여 중인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의 모습.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 ‘위 케어 리셋’ 크루 발대식 현장에 참여 중인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의 모습.
특히 이번 캠페인으로 암 경험 청년들이 크루 활동을 통해 평범한 일상 회복 경험을 가지고, 사회적 교류를 통한 공감과 위로를 얻고 미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에 참여한 윤가원(가명·29) 씨는 “심리 상담과 크루 모임을 통해 감정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낀 것만으로도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암 경험 청년의 사회 복귀를 위한 커뮤니티 발굴부터 암종, 니즈별 커뮤니티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의료진을 통한 암 경험자 통합 지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 경험 청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치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및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이 활동 성과 공유회 ‘위 케어 리셋 데이’에 참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및 암 경험 청년 크루들이 활동 성과 공유회 ‘위 케어 리셋 데이’에 참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위 케어 리셋’은 사각지대 청년들(암 경험 청년, 자립 준비 청년, 가족 돌봄 청년)이 믿을 만한 공동체 안에서 연대하고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게 하는 한화생명 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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