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LG전자, ‘핏(Fit)’ 한 빌트인으로 주방 공간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3일 03시 00분


LG전자는 현지 시간 2월 25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디자인·건축박람회 ‘DCW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사진은 LG전자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전자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별로 가전, 냉난방공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맞춤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디자인·건축박람회 ‘DCW(Design & Construction Week) 2025’에서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빌트인 디자인의 ‘핏 앤 맥스(Fit & Max)’ 시리즈를 선보이며 빌트인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LG전자는 현지 시간 2월 25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서 더욱 확대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신제품을 공개했다.

리브랜딩한 ‘SKS’로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새 기준 제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새롭게 단장했다.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이 골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 중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AI) 기술,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DCW 2025에서 다양한 ‘SKS’ 신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히든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평소에는 일반적인 아일랜드였다가 요리할 때만 조리대 아래에서 후드가 나타나거나 인덕션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되는 등 요리대로 변신한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 뉴 아메리칸 홈(TNAH.The New American Home)’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듀얼 가스 48인치 프로레인지와 후드, 스피드 오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연출된 모습.

‘핏 앤 맥스’로 공간 효율까지 높인 빌트인 주방 인테리어
LG전자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 외에 단품으로도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핏 앤 맥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핏 앤 맥스’는 단품이지만 집 안에 설치하면 처음부터 빌트인을 한 것처럼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한다. 비어 있는 공간의 낭비 없이 고급스럽고 깔끔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빌트인의 장점은 물론이고 이사 등 이동에도 제약이 없는 기존 가전의 장점까지 모두 갖췄다. 깔끔한 빌트인 디자인을 원하지만, 여러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에게 핏 앤 맥스는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LG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는 새로운 힌지 기술(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을 적용해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한 냉장고다. 두 개의 축을 이용해 냉장고 문을 열 때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로를 만들어줘, 냉장고를 장에 밀착해 설치해도 문을 열었을 때 벽에 부딪히지 않게 한다. 500원짜리 동전 2개 두께인 4mm의 간격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냉장고 깊이도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700mm)에 맞춰 냉장고가 장 앞쪽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최근 냉장고를 2대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핏 앤 맥스는 두 제품 사이 틈이 좁아 하나의 제품처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일렬로 설치한다면, 각각의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는 일체감 있는 주방을 꾸밀 수 있다.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로 공간 효율을 높인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한다. 사진은 핏 앤 맥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연결해 설치한 인테리어컷.

미국 소비자들도 ‘엄지척’… 가장 신뢰하는 종합 가전 브랜드
LG전자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더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약 6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제품 구매 고객 4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제품 브랜드’를 최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LG전자는 조사된 8개 분야 가전을 모두 제조하는 종합가전 회사로는 6년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6위로 선정돼, 상위 25위 내 2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리며 품질과 사후관리로 구축해 온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LG전자#빌트인#주방#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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