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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7월 실질임금 356만원… 1년전보다 4만원 줄어

입력 2023-09-28 01:40업데이트 2023-09-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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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 올랐지만 물가 더 오른 탓 올해 1∼7월 국내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8만 원 늘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임금은 5만3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오르는 속도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 사실상 월급봉투가 얇아졌다는 뜻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및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1만2000원) 대비 5만3000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4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5000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7%라는 고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실질임금은 3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실질임금은 356만4000원으로 1년 전(360만4000원)보다 1.1% 떨어져 5개월 새 가장 낙폭이 컸다.

고용부가 이날 공개한 시도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기준으로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서울이 47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471만7000원), 경기(415만9000원), 세종(409만7000원), 충남(402만8000원) 순이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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