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터 파장이 비강 속 염증 완화… 코막힘, 재채기 등 일주일만에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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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 코 관리 비염 치료기
식약처 인증 받은 국산 의료기기…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임상 검증
충전-휴대-조작 간편한 설계… 일상 생활하며 비염 치료 가능

더보탬㈜의 비염 치료기 ‘루즈’를 착용한 모습.
더보탬㈜의 비염 치료기 ‘루즈’를 착용한 모습.
더보탬㈜(대표 이근규)의 비염 치료기 ‘루즈’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임상 시험 결과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완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루즈 사용 후 일주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주부터는 코막힘 29%, 콧물 48%, 재채기 52%, 가려움증이 57% 개선됐다고 밝혔다.

루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비염 치료기기다. 안경과 동시에 착용이 가능하고 공부, 운전, 독서, 집 안 청소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성비염 환자 수는 2016년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약 30%(440만 명)를 차지한다. 알레르기성비염은 코 증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학교생활, 수면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비염으로 인한 수면 장애, 집중력 장애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비염은 온도가 급변하는 가을철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빈번한 봄철 등에 주로 발생한다. 실내 냉난방기의 먼지 등이 콧속으로 들어와 비강 내 점막을 자극하면서 콧물, 코막힘 등을 유발한다. 과거 봄, 가을 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던 알레르기비염은 이제는 계절성이 아닌 4계절 질병이 돼 국민 건강에 또 다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계속되면 두통, 집중력 저하는 물론 깊은 잠을 깊이 자지 못해 다음 날의 컨디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하하고 구강 호흡으로 인한 얼굴 변형 등도 일으킬 수 있다.

루즈 코 관리 비염 치료기는 적색 광선(660㎚), 근적외선 광선(940㎚)의 듀얼 파장을 동시에 이용해 비강 내 비염 부위 점막에 수 ㎚의 광선을 조사한다. 미세 열 발생과 혈류량을 증가시켜 알레르기성비염 증상(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의 개선 등 치료에 사용되는 2등급 의료기기다.

사용 시 발생하는 광선의 힘이 강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할 경우 자칫 비염 부위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극히 약한 수 ㎽(식약처 허가 5㎽±15% 내외) 수준으로 조사가 돼야 하며 출력 안정도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경우에만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착용법이 간단해 별다른 조작 없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불편함 없이 착용이 가능하며 특히 안경과 동시에 착용이 가능하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광선 조사부는 콧속 깊숙이 삽입하지 않고도 비염 발생 부위까지 광선을 조사할 수 있다. 비강 내 조사부 삽입에 의한 불편한 이물감도 없애고 비강 외부 조사로 광선이 비염 부위까지 도달하지 않아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던 부분도 한꺼번에 개선한 제품이다.

약 50g의 무게인 루즈 비염 치료기는 배터리를 내장해 1회 충전에 20회 이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치료를 위한 동작은 일반 모드 및 집중 모드에 3분, 5분 2가지 동작 모드를 선택적 사용할 수 있다. 급성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집중 모드를 사용하고 꾸준한 비염 치료를 위해 일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돼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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