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교류 회복땐 수출 年 3.5조원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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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수출증가율 0.43%P↑
국내총생산 0.1%P 높아질것”

일본과의 관계 개선으로 경제 교류가 이전 수준으로 복원될 경우 한국 수출액이 연 26억9000만 달러(약 3조5225억 원)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따르면 한국 총 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 2018년 평균 4.9%에서 지난해 4.5%로 0.4%포인트 낮아졌다. 대한상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국의 수출구조가 2017, 2018년 수준으로 복원된다면 국내 수출증가율이 0.43%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는 26억9000만 달러다. 대한상의는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한국의 일본 수출 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보면,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수출 점유율이 높은 철강, 석유제품, 가전, 자동차부품 등의 수혜가 예측된다. 2017, 2018년 평균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철강 산업의 일본 수출 비중은 11.7%에서 10.4%로 1.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은 1.8%포인트, 가전 1.3%포인트, 자동차부품은 1.8%포인트 떨어졌다.

대한상의는 한일 관계 개선이 일본의 한국 수출 증대, 한국 기업의 일본 투자 등으로 이어져 일본 경제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일#일본#경제 교류#무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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