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최연혜-난방公 정용기 사장 내정… 전문성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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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낸 최연혜 전 의원(66)과 정용기 전 의원(60)이 각각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의 인사를 두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스공사는 10일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내정자가 사장으로 확정되면 가스공사 출범 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최 내정자는 한국철도대 총장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2016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윤 대통령 캠프에서 산업에너지 공동특보단장 등을 맡았다. 최 내정자는 1차 사장 공모에선 에너지 관련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재공모에 다시 지원해 결국 사장 자리를 맡게 됐다.

지역난방공사도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 정 내정자는 대전 대덕구청장과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상임정무특보로 활동했다. 정 내정자는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국회 상임위에서 원자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다룬 경험이 있다”고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최연혜#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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