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두 SSG에 6-0 완승 거두며 PS ‘희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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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와 승차 2.5까지 줄여 추격
오영수 투런포-적시타로 승기 잡아
NC 구창모,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LG는 KT 잡고 SSG와 승차 3으로

LG 박해민(오른쪽)이 15일 열린 KT와의 안방경기 5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한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가락 ‘V’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LG 박해민(오른쪽)이 15일 열린 KT와의 안방경기 5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한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가락 ‘V’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6위 NC가 선두 SSG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워 갔다.

9월 들어 최고 승률팀 NC는 15일 SSG와의 창원 안방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최하위 한화에 1-2로 패한 5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5위까지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NC는 타선에서는 오영수가, 마운드에선 구창모가 승리를 이끌었다. 8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오영수는 4회말 선제 투런 홈런(6호)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구창모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고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이날까지 NC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9월 들어 치른 13경기에서 9승 4패(승률 0.692)로 1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이다.

NC에 쫓기고 있는 KIA는 이날 최하위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KIA로서는 전날까지 한화에 11승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터라 이날 패배가 더 뼈아팠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차 티켓을 놓고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NC와 KIA는 올 시즌 3차례의 맞대결이 남아 있다.

2위 LG는 KT와의 잠실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SS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김윤식은 “요즘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공을 던질 때도 힘이 있어서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홀드 선두인 LG 정우영은 구단 최초로 30홀드(2승 3패)를 달성했고, 세이브 선두인 고우석도 37세이브를 올렸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키움을 4-2로 이겼다. 키움의 연승은 3경기에서 멈췄다.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두산에 13-3 대승을 거뒀다. 강민호와 오재일이 각각 3안타 경기를 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프로야구#nc#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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