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KT와 중개거래 실시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8월 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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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4일 KT와 나주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중개거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42개소 54메가와트(MW)에 대한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기로 했다.

공사가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126개소 94MW 규모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대상은 전력거래소 거래 및 500키로와트(kW) 이상 한전 거래 태양광발전소 42개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전력거래 플랫폼에 수용해 국가 전체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0월 도입한 제도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고 당일 일정범위의 오차율 이내로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KT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예측값을 생성하고 최적 수익성을 확보해 수익금을 농업인 영농편의 도모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사업 규모 5%를 마을발전소 무상 건설이나 마을 공동숙원사업을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19개 마을발전소에서 연간 1250MWh 규모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52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양이다. 농기계, 공동비료, 경관시설, LPG공급시설 등 마을 공동숙원사업으로 약 8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찬희 농어촌공사 그린에너지처장은 “앞으로도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추가로 발생한 수익금은 농업생산기반시설 개보수 등에 재투자해 농업인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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