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인공지능 지수 서비스 내달 출시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가상자산 투자시장이 풍랑에 휩싸인 가운데 가상자산 지수 예측과 통합자산관리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등장을 예고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가상자산 정보 솔루션이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엑스위젯은 선행 정보 기반 가상자산 AI 지수 서비스와 수익성 정보 기반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에이아이인디케이터토큰(AIIN·AI Indicator Token Project)을 다음 달 출시하고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이아이인디케이터토큰은 인공지능 가상자산 예측정보 서비스와 커뮤니티 생태계의 가상자산이다. 크게 △가상자산 AI지수 △가상자산 통합관리 △가상자산 투자커뮤니티 등을 서비스한다.

블록체인 자체의 기술적 특성으로부터 가능성을 찾아내고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진보된 가상자산 예측 솔루션이다. 블록체인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양질의 가상자산 거래데이터를 AI에 제공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자동으로 실행하게 하는 구조다. AI는 블록체인으로부터 거래소 이전 단계의 선행정보도 함께 받아 첨단 딥러닝 예측 기술로 가상자산 시장과 연계한 메가 디앱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거래소 위주의 가상자산 정보는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행정보인 거래소 거래 결괏값에 의존한 인공지능 정보와 돌발 사건에 따른 가상자산의 급등락을 예측할 수 없고 가상자산 정보 공유가 부족해 커뮤니티에서 인플루언스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엑스위젯은 에이아이인디케이터토큰을 통해 블록체인상의 선행정보 기반 AI 예측과 소통·실적 공유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가상자산 유통정보를 선행 정보로 활용해 AI데이터로 분석하고 환율·금거래·물가정보 등 관련 지수 정보를 통합한 예측 모델을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커뮤니티 내에 인플루언스 실적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활동에 대한 소통과 P2P 유통을 위한 전용 메신저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 암호자산 지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대 메이저 코인지수를 서비스한다. 블록체인 고유의 특성인 오픈 온체인 데이터의 AI에이전트를 이용, 주가·금·환율 등 관련 경제 지표를 결합한 데이터 세트로 구성된다.

엑스위젯 김성운 대표는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와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성장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최근 루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문제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이아이인디케이터토큰은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과학적인 가상자산 변동성에 대한 정보와 소통구조를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