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연’ 이어…친문 단체, 잇달아 尹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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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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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해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해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친문(親文·친문재인)’ 단체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가 지난 1일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 후보 지지 선언’에 참석한 데 이어 3일에는 ‘스페이스 민주주의’가 윤 후보 지지 발표를 예고했다.

‘스페이스 민주주의’ 김연진 대표 등 2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윤 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를 선언한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온라인을 통해 1만6175명이 윤 후보에 대한 지지에 공감을 표했다.

단체는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하게 된 계기를 두고 “숱한 범죄와 비리 의혹과 부도덕에도 우리 진영 후보니까 무조건 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바른 소리하는 시민과 당원을 무차별적으로 징계하고 고소·고발하는 민주당과 후보만 봐도 이미 자정작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논란이 됐던 호남의 ‘복합쇼핑몰’ 공약도 언급했다. 단체는 “몇십 년 전에는 박정희와 전두환이 호남을 차별하고 발전하지 못하게 했다지만, 지금은 오히려 민주당이 호남의 발전을 막고 그 대가로 정치적 이익을 보고 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깨시연’이 윤 후보 지지 선언식을 진행했다. 깨시연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단체다. 윤 후보는 이날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다른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데 대해 서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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